매일가정예배 (11/8/2021-11/13/2021)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만 이 년 후에(창40:23-41:7)찬384장

요셉은 감옥에서 만난 ‘바로의 술 맡은 자’의 꿈을 해석해줍니다. 사흘 후 애굽 왕의 생일 잔칫날 술 맡은 자는 사면돼 복직되었습니다. 그러나 술 맡은 자는 복직이 된 후에 2년 동안 요셉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요셉에게는 그 2년이 아주 긴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2년 동안 요셉을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술 맡은 자는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요셉은 그 꿈을 해석해주고 애굽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요셉은 사람에게 잊혔었지만 하나님께 기억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뿐만 아니라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시간에 그 분의 방법대로 우리 삶에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어 가십니다(사49:15).

 

화:돌아보니 은혜였습니다(창41:37-57)찬197장

요셉은 30세의 나이로 애굽의 총리가 되고 아스낫과 결혼하고 풍년 기간에 두 아들을 낳게 됩니다. 장남은 ‘므낫세’ 차남은 ‘에브라임’입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내게 모든 고난을 잊게 하였다’는 의미이며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고 형들에 의해서 인신매매를 당했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고 사람에 의해서 잊힘을 경험했습니다. 인간의 잣대로는 ‘형통’(창39:2-3,23)하다면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 당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귀한 재료’로 사용해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그 은혜를 두 아들의 이름에 담아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하나님의 관점을 아는 자(창45:4-8)찬288장

7년의 긴 흉년에 애굽에만 곡식이 넘쳤습니다. 야곱의 아들 10명(베냐민을 제외한)이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갑니다. 이들은 요셉 앞에 섰지만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두려워하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애굽에 팔았던 요셉이 바로 납니다. 그러나 나를 팔았다고 자책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감정으로 관계와 상황을 해석하지 않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오늘을 해석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큰 그림, 큰 계획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합시다.

 

목:고센의 은혜(창46:1-34)찬301장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애굽으로 가려할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이미 창28:13-15에서 야곱에게 하셨던 약속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애굽에 들어간 야곱의 가족 70명은 ‘고센(Gossen)’ 땅을 받게 됩니다. ‘고센’은 ‘땅 중에 좋은 곳(창47:6)’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단어이며, ‘접근함(approaching)’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창45:5)”란 말이 ‘고센’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곳은 앞으로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 70명을 ‘장정만 603,550명’으로 번성시키실 인큐베이터가 될 예정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접근해 하나님께서 예비해 허락하시는 가장 좋은 것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금:험악한 세월을 지나(창47:7-10)찬429장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은 바로 앞에 서게 되고, 야곱은 바로를 축복합니다. 바로에 비하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야곱이 자신보다 세상적으로는 훨씬 지위도 높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바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험악한 세월’을 보내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붙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바로에게 했던 축복은 자신이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았던 축복을 고스란히 녹여서 했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그렇게 하셨듯 우리도 험악한 세월을 지나 영광에 이르게 하십니다. 우리의 지나온 모든 시간에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세상을 축복하는 성도가 됩시다.

 

토: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창50:19-21)찬309장

야곱이 죽었습니다. 형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창50:15). 그래서 요셉을 찾아가 울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이때 요셉은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창50:19-20).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결국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루는 값진 재료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고통, 고난과 연단’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섭리’라는 아름다운 걸작품을 만들어내십니다. 요셉은 그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고난을 ‘미래’의 시제로 본다면 오늘의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할 간증거리’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힘을 내서 승리합시다.

 

11.06.202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