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4/19/2021-04/24/2021)

허윤준 목사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16:3) 

시편 16편에는 하나님과 함께하며 교제하는 성도의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교회를 가장 사랑합니다. 다윗은 왕으로써 관심갖고 좋아하고 누릴 것이 많았지만 성도들을 가장 존귀하게 여기며 성도와 함께 모든 즐거움을 나누고 성도와 함께 예배하며 성도와 함께 교제하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우리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백성이요 존귀한 자의 신분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우리는 내 자신의 신분을 존귀히 여기며 옆에 있는 성도들도 존귀하게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는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우리의 삶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화:주님만을 섬기리라(시16:4)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의 특징은 절대로 우상을 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본문 4절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저희가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이단이나 세상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정신없이 그곳에 빨려 들어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남는 것은 고통과 괴로움뿐입니다. 특별히 우상에 대해서는 그 이름도 우리 입술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옷에 흙이 묻으면 더러워지듯 주님 외에 다른 것에 정성을 쏟는 것은 내 영혼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평생을 주님만 사랑하며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도 주님만을 사랑하며 섬기기를 다시 한번 다짐하지 않겠습니까? 

 

수: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16:5-6)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의 특징은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주목할 것은 5절 “소득이 되시고” “분깃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그 주신 복을 지켜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업이 되시고 나의 모든 분깃을 지켜주실 분임을 믿는 성도는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이 감격스럽고 자유하고 만족하게 됩니다. 나의 기업과 나의 가정과 나의 삶이 실로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주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좋은 것 든든한 것 많아보여도 나를 책임질 수 없지만 주님이 나를 살려주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달으니 주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매일같이 주님을 찬양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목: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찌라(시16:7)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의 특징은 하나님의 훈계를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송축할찌라”의 히브리원어를 보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은 최고의 찬양과 최고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되 계속해서 감사의 찬송을 돌리겠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충고해주시고 조언 주셔서 내가 생명의 길을 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훈계”는 히브리적 개념으로 볼 때 “성령의 내적인 인도하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칼빈은 이 하나님의 훈계를 “성령의 내적조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문자적으로 밤은 고요하고 적막하고 상징적으로 어두운 고통의 때를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두울 때 죄를 짓지만 성도는 밤마다 나를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둡고 힘든 그 때 성도는 주님을 더 깊이 만납니다. 

 

금: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십니다(시16:8)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의 삶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삽니다.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신다”는 뜻은 오직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에 주인이 되셔서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라는 단순한 믿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믿고 순종하게 됩니다. 특별히 “항상 내 앞에 모신다”는 것은 기분 좋을 때나 형편이 나아질 때만 아니라 고난 받을 때나 괴로울 때나 평강을 누릴 때나 언제든지 항상 하나님을 앞에 모시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순간순간 체험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치 않습니다. 우편은 “하나님의 권세”를 말합니다.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는 성도는 나의 오른 손에 하나님의 권세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어떤 환경 속에서도 요동치 않도록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토: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시16:9)

본절은 시편 16편 결론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가 받아 누릴 복입니다. 먼저 영간에 강건함을 누리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 피하는 성도,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나의 복이 되심을 고백하는 성도, 성도를 존귀히 여기며 모든 즐거움이 교회에 있는 성도,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 한분 사랑하고 한분만으로 만족하는 성도, 그리고 성령께서 이 심령에 훈계하시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서는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사는 성도님들은 하나님께서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이 속에 있는 기쁨이 밖으로 터져 나와 영광을 돌리며 즐거워합니다. 그랬더니 나의 육체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거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복은 마음만 기쁘고 즐거운 것이 아니라 육체도 안전히 거하고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04.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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