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12/28/2020-1/2/2021)

매일가정예배 (12/28/2020-1/2/2021)

허윤준 목사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시9:1-3)

시편 9편은 다윗이 평생을 살면서 진심으로 감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전심으로 감사한다는 뜻은 “어떤 상속에서도 불평이나 원망 없이 온전히 감사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전파하며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왜 그렇게 전심으로 감사한가요? 첫째로 원수들이 “주의 앞에서” 물러감에 대해서 전심으로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수도 없이 다윗을 공격했지만 다윗은 항상 승리했습니다. 전쟁은 다윗이 나가서 싸웠는데 오직 주님께서 적을 물리쳐주신 것입니다. 우리 앞에 수많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어쩔줄 모르고 당황할 때가 많은데 지나놓고 보면 정말 신비하게도 잘 해결돼있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주의 앞에서 우리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화: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시9:4-8)

다윗은 평생에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늘 나를 변호해주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4, 5절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실한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죄인을 반드시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끝까지 사랑하시고 끝까지 변호해주십니다. 특별히 본 구절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 “나의 의”는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에 담겨져 있습니다. 십자가의 은총으로 맺어진 의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칭하신 그 주님의 의가 이미 나에게 전가돼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끝까지 변호해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수: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시9:9-10)  

오늘 우리가 왜 이렇게 전심으로 감사합니까? 세 번째로 주님을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본문 9, 10절을 보시면 하나님은 압제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오, 환난을 당할 때 강하게 붙잡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압제를 당할 때 환난을 당할 때 사람들은 우리를 떠나지만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견고하게 붙잡아주십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강하게 붙잡아주시며 주님을 찾는 자를 단 한번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더 나아가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한 순간도 잊지 않으시고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다윗은 그래서 늘 주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끝까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주님을 아는 성도들은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 항상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목:나를 긍휼히 여기소서(시9:11-13)

다윗은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하다가 이제 성도들에게도 함께 찬양하자고 말합니다. “너희는 시온에 거하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찌어다!” 지금 주님은 시온, 곧 교회에 거하십니다. 성도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 거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에 나와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기도는 기도의 핵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스펄전은 “이 기도의 사다리는 짧은 것처럼 보이지만 땅에서 하늘까지 다다른다”고 표현했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이 짧은 한마디의 기도는 “정말 주의 이름을 아는 자”, 곧 주님만을 의지하는 성도의 가장 핵심적인 기도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긍휼을 구하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금:나를 일으키시는 주여(시9:13)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긍휼을 구하며 기도드릴 때 이 기도는 하늘에 상달돼 우리에게 응답해주십니다. 특별히 “나를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라는 기도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한다는 확신이 담겨져 있습니다.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것 같이 느껴질 때 아무리 기도를 해도 응답되지 않는 것같이 느낄 때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래서 “나를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는 주님”을 찬양하며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느 정도만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것은 도와주시고 어떤 것은 못 도와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도와주시고 한없이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라도 일으키실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고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토: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시9:14)

다윗은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며 찬송하다가 이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긍휼히 여겨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찬송을 다 전할 것이요, 딸 같은 시온의 문에서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14절). 기도하는 목적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를 응답받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세상에 전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기도하는 이유가 함께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이 응답하셨고 주님이 구원을 베푸신 것을 함께 기뻐하기 위해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12.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