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복 있는 사람(시1:1)
팬데믹의 시기에 다시 시편을 출발하면서 우리 영혼을 소성시키시고 첫사랑을 회복시키는 주님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시편은 기도로 쓰여진 찬양과 시입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히브리원어에 보면 “아! 복되도다! 그 사람!”이란 뜻입니다. 진정 매우 복된 사람, 복이 넘치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악을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니한다”는 것이 세 번 계속되는데 죄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결단을 보여줍니다. 주목할 것은 우리가 나쁜 일을 하지 않아서 복 있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복 있는 사람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악을 따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의 보혈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악을 따르지 않고 악을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화:복 있는 사람(시1:2)
1절이 복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것을 과감하게 끊는 것이었다면 2절은 좋은 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히브리 원문을 보면 1절과 2절 사이에 강한 강조를 의미하는 “키임”이라는 접속사가 들어 있는데 “그러나 오히려”라는 뜻입니다. 복이 넘치는 사람은 악을 결코 따르지 않지만 “그러나 오히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뜻입니다. “묵상하다”는 “입속으로 말하다, 마음으로 이야기하다, 되새김질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복이 넘치는 사람이 됐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입속으로 말하고 반복해 되새기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믿어지고 말씀을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하고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지 않습니까?
수:복 있는 사람(시1:3)
히브리원문에 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뜻은 “나무가 옮겨 심은 나무”라는 뜻입니다. 어느 곳에 흐르는 큰 시내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시내입니다. 그런데 그 시냇가에 척박한 땅에 심겨 있었던 나무를 옮겨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나무는 예수님께 접붙임을 받은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옮겨 심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는 제대로 자랄 수 없고 열매 또한 맺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가 시냇가로 옮겨 심었더니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영양분을 받아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됐다는 사실에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할렐루야!
목:복 있는 사람(시1:3-4)
복 있는 사람은 주님께 붙어있기 때문에 풍성한 과실을 맺고 하는 일마다 결국은 잘됩니다. 내가 시냇가에 옮겨져서 내가 하나님께로 옮겨 심겨져서 너무 많은 축복을 받았구나 하는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우리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됐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자라서 꽃을 피우고, 시절을 좇아 많은 과실을 맺어서, 오고가는 짐승들을 먹게 하고,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저희들이 부족하지만 복음을 전하므로 생명을 살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말씀으로 도와주고 남을 위해 기도해주는 이 도와주는 삶, 결국 풍성한 과실을 맺어서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계속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금:복 있는 사람(시1:4-6)
우리가 왜 복 있는 사람이 됐습니까? 하나님께서 끝까지 돌봐주시는 사람들이 됐기 때문입니다. 6절 초반 “인정하고 계신다”는 뜻은 “보고 있다, 알고 있다, 끝까지 악을 막으시고 돌봐주신다”라는 뜻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저희를 보고 계시고, 저희들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시다가 저희를 끝까지 악에서 구하시고 안전하게 돌봐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인생길을 하나님은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인생말년에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고 계십니다. 내가 잘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냇가로 옮겨 심으셨기 때문에 그 옮겨 심은 의인을 끝까지 인정하십니다. 그 어떤 심판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시2:1-3)
시편 2편은 땅 끝까지 다스리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에 대한 시입니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먼저 이 세상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헛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함은 이 세상의 악한 습성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을 벗어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줄 알고 헛된 일을 행하지만 마치 발뒤꿈치로 송곳을 차는 어리석은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천하에 예수 이름 외에는 다른 이로는 구원 얻을 자가 없다고 하는 복음을 가슴에 품고 오늘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축복인지요! 진정 더욱더 주님을 사랑으로 섬기며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10.10.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