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08/24/2020-08/29/2020)

허윤준 목사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 사마리아를 에워싸니(왕하6:20-24)  

우리는 엘리사 한사람을 죽이기 위해 온 성읍을 에워쌌던 아람군대가 오히려 엘리사의 기도로 눈이 멀어 포로가 된 통쾌한 사건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장 포로들을 다 죽일 수 있었지만 오히려 먹을 것을 먹여 돌려보내니 다시는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지 않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능력을 베풀어주십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늘 넉넉하고 여유 있게 무슨 일이든지 대처합니다. 진정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화: 여호와께서 나를 돕지 아니하시면(왕하6:24-27)

그 당시는 가뭄 때문에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아람군대가 쳐들어 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크게 주려서 다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가뭄과 아람군대의 포위 때문에 너무 극심한 고통을 맞게 되니까 한 여인이 왕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애타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왕은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우리 인간의 실존을 정확히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펜데믹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께 겸손하게 돌아와야 합니다.

 

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왕하6:28-33)

여인이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왕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하더니 결국은 다른 여인과 서로 죽은 아들을 먹자고 하다가 자기 아들을 숨긴 사건입니다. 인간의 죄악성을 그대로 들어냅니다. 우리가 광야 같은 인생길을 살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늘 기도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요 은혜인지 깊이 깨닫고 감사하며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살아야겠습니다. 본문에 이스라엘 왕이 여인의 말을 듣고 옷을 찢고 속에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전형적인 회개하는 모습인데 실제로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잘못을 엘리사에게 돌리며 엘리사를 죽이려고 달려옵니다. 엘리사가 기적으로 아람군대를 따돌릴 때는 엘리사를 높이더니 이제 어려운 일을 만나니까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성도는 신앙정절을 지킴과 함께 신앙의리를 지키며 살아야겠습니다. 

 

목: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왕하7:1-2)

본문은 심한 흉년이 들었을 뿐 아니라 아람군대가 사마리아를 포위하는 가운데 심각한 식량난을 맞게 되는 상황 속에서 시작됩니다. 자기 자식을 먹을 정도로 심각한 식량난을 맞았습니다. 이때 드디어 엘리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에 곡식이 있으리라.” 이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의 최고장관은 “아니! 하늘에 창이 생긴다고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말도 안됩니다!”라고 엘리사에게 따졌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내일 직접 보리라 그러나 너는 먹지 못하리라”고 한 대로 곡식을 얻어서 모두 다 잘 먹었지만 장관은 백성들에게 밟혀 죽게 됩니다. 오늘 세상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고 주의 종과 함께 기도하며 그 문제를 풀어가는 길만이 사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금: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왕하7:3-8)

본문에는 왕과 한 장관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소외된 4명의 문등병자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여기서든 저기서든 결국 죽게 됐으니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적진으로 쳐들어가서 항복하고 식량을 얻자 하고 올라가보니까 적군이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람군대가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보물까지 다 놔두고 도망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람군대에게 병거소리 말소리 큰 군대소리를 들리게 하셔서 어마어마한 연합군이 쳐들어오는 줄로 착각하게 하심으로써 모두 다 도망가게 된 것입니다. 오늘 사방팔방이 꽉 막혀서 완전히 죽었다 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살 길이 있습니다. 본문 교훈은 낙심하고 좌절해 앉아있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 전진 하면 적은 사라지고 식량과 금은보화까지 얻게 됩니다. 

 

토: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왕하7:9-11)

문둥병자 네 사람이 도망가고 없는 아람군대들의 물건들을 다 가져와서 큰 부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양심에 찔렸습니다. 결국 우리만 잘되고 우리만 부자가 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다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하면서 그 밤에 왕궁으로 달려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깊은 영적인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구원하고 이 세상을 살리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문둥병자들은 이 좋은 소식을 나만 갖고 있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며 달려가서 이 좋은 소식을 온 나라에 알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성도들이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08.22.2020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