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6/08/2020-06/13/2020)


월: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왕하4:8)

본문은 왕과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우습게보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존경함으로 받든 아름다운 신앙의 여인 수넴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엘리사는 북쪽 위 갈멜산에서 살면서 수시로 사마리아 끝 예루살렘 바로 위에 있는 길갈까지 순회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엘리사는 수넴에 묵을 때가 많았는데 수넴에 귀한 여인이 엘리사가 성읍을 지날 때마다 집에 간권함으로 초청해 정성을 다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귀한 여인은 “부유하고 존경받는 높은 위치에 있는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간권하다는 “꼭 붙잡다”라는 뜻으로 엘리사가 지날 때마다 정성을 다해 대접받지 않으면 절대 놔주지 않는 자세로 섬기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화: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아노니(왕하4:9)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엘리사 선지자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붙잡혀서 항상 식사하기 위해서 그 집에 들렀습니다. 이 여인이 엘리사를 섬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거룩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여인의 영적 분별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남편과 상의해 엘리사가 성읍에 내려올 때 식사만 하고 가게 하지 말고 쉬면서 말씀도 연구하고 묵상할 수 있는 방을 만들어 그곳에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불을 준비하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수넴여인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평평한 지붕위에 방을 하나 만들어 엘리사가 항상 쉬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엘리사 선지자를 대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섬기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요!

 

수:저를 위하여 작은 방은 담 위에 짓고(왕하4:9-10)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사람이 참으로 귀합니다. 본문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 수넴여인의 적극적인 헌신입니다. 오늘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잘해주기 바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의 종에게 마음은 있어도 신경쓰기조차 바쁜 시대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하나님의 사람을 편안하게 지내도록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것은 그 시대에는 왕에게 아부하는 거짓선지자가 많을 때였습니다. 그러한 때 엘리사 선지자는 수넴여인과 그의 남편에게 거룩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대에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과 아름다운 성도들의 사랑의 섬김을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더욱더 아름답고 귀하게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목: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왕하4:11-13)

엘리사가 수넴여인의 정성의 대접을 받고 그날 그 방에 들어가서 누었는데 수넴여인의 섬김이 너무 감사해 사환 게하시를 불러 이 여인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무엇인가 수넴 여인의 가정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정성을 다해 엘리사를 섬기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13절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는 “나는 이 백성들 가운데에서 이미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이런 순수한 헌신하는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어렵고 바쁜 상황에도 늘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원해 수고하고 기도하며 섬기는 수넴여인과 같은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정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에 감사해서 섬길 때에 주님의 기쁨과 평강이 넘칠 줄 믿습니다.

 

금:저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꼬(왕하4:14-17)

수넴여인은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다고 했지만 엘리사는 이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할까? 하면서 깊이 생각하다가 사환 게하시에게 이 여인이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즉시 그 여인을 또 부릅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섬기는 성도들의 정성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아무런 대가도 없이 주님의 사랑에 감사해서 충성하고 봉사하는 모든 일들을 주님이 다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하는데도 주님께서는 기억하시고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부르시고 또 부르셔서 놀라운 복으로 갚아주십니다. 갚아주시되 크고 놀라운 일로 기적 같은 일로 갚아주십니다. 할렐루야!

 

토: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위에 두고(왕하4:18-27)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아들이 잘 자라다가 갑자기 죽어버림으로써 큰 고통을 갖게 된 수넴여인이 조금도 요동치 않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죽을 아들을 살리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사건입니다. 본문 18절 “그 아이가 저으기 자랐다”는 뜻은 구체적으로 몇 살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3살에서 5살 사이의 재롱을 피며 말하며 걷고 뛰어노는 아주 귀여운 아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계시는 옥수수 밭에 갔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소리 지르다가 엄마 품에서 죽은 것입니다. 이때 이 죽은 아이를 수넴여인은 즉시 엘리사의 침상에 누였습니다. 내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살릴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즉 불가능한 가운데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서 내 죽은 아들도 살리실 수 있음을 믿은 것입니다.

 

06.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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