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04/27/2020-05/02/2020)

허윤준 목사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 엘리사의 말과 같이 고쳐져서!(왕하2:19-21)
처음부터 끝까지 여호와께서 오직 참된 하나님이 되심을 증거했던 엘리야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승천했습니다. 오늘부터 엘리사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엘리사의 이름대로 “나의 하나님 여호와는 구원의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증거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가지 기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엘리사의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쓸모없는 땅을 기름진 땅으로 바꾸는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그의 사역은 나라 전체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사역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엘리사는 성읍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을 없애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주님께 나와 여쭐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화: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왕하2:21-22)
여리고의 땅은 좋은데 물이 안 좋아서 늘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때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에 뿌리니까 물이 좋은 물이 돼서 땅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중요한 영적 교훈은 먼저 엘리사는 여리고 사람의 부탁을 받는 즉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선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들었습니다.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 좇아 다시는 죽음이 없고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짐이 없을찌니라”하신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지고 부패된 곳을 소금으로 막고 방지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치료하시고 죄를 씻어주시고 맛을 내는 인생으로 바꿔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돼 기름진 땅과 같이 풍성한 축복과 열매 맺는 사람이 됨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왕하2:23-25)
두 번째 기적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께 충성된 종을 조롱하고 욕을 하는 사람들은 심판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무섭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니까 수풀에서 암콤 둘이 나와 42명을 물어 찢어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무서운 심판을 보여주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했기 때문입니다. “대머리여! 올라가라!”는 뜻은 “너 대머리야! 너도 엘리야가 올라간 것처럼 너도 꺼져 버려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입니다. 벧엘은 남북이 갈라진 이후 계속 우상숭배를 하던 대표적인 장소였습니다. 늘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던 엘리야가 보기 싫었는데 없어졌다고 하니까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벧엘로 오니까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조롱하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충성된 종을 거역할 때 남는 것은 심판뿐입니다.

 

목: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왕하3:1-3)
본문 배경을 보면 북이스라엘에 극심하게 우상숭배 하던 아합왕과 그 아들 아하시야가 죽고 아하시야의 동생 여호람이 왕이 됐습니다. 그런데 다윗왕 때부터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며 충성하던 모압이 아합이 죽고 서서히 배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본문에서 주시는 귀중한 교훈은 성도는 신앙의 결단을 내리면 끝까지 전진할 때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합왕의 아들 여호람은 그의 아버지와 형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신앙생활을 잘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바알의 우상을 제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신앙이 나태해지고 우상숭배인 벧엘과 사마리아에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결단은 끝까지 지켜나가야 합니다.

 

금: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왕하3:4-11)
여호람왕에게 위기가 왔습니다. 그동안 조공을 바치며 충성하던 모압이 완전히 배반을 한 것입니다. 평상시 연합을 잘해서 나라를 확장하는 정책을 썼던 여호람왕은 작전을 짭니다. 먼저 이스라엘 군대를 자세히 살펴보고 남유다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당시 남유다의 속국  에돔에게도 부탁해 함께 연합군을 만들어 모압을 치러 내려갔습니다. 정말 완벽한 작전과 계획과 연합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싸워보지도 못하고 모두 광야 길에서 죽게 생겼습니다. 광야 길을 가는 7일 동안 군사와 생축에게 먹일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왜 이 고통을 당하며 위험한 순간을 맞이합니까? 이유는 한가지, 먼저 기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이 전쟁을 해야 하는지조차 묻지 않고 자신의 계획과 작전만 믿고 갔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성도는 무슨 일이든 먼저 기도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토: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왕하3:11-12)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칠일”이라는 숫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완전수입니다. 그러니까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 여쭤보지 않고 하는 일을 아무리 대단한 계획과 작전과 힘이 있어도, 결국은 완전하게 고생만 하고 실패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이때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은 것입니다.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신실한 선지자를 만나 하나님께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실 것인가를 여쭤보겠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신실한 사람 때문에 드디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왕은 문제를 하나님께 여쭈어 해결하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하는 한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한 사람을 인해 승리가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04.2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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