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왕하1:1-6)
왕하1장 말씀은 북이스라엘의 아하시야왕의 악행과 그의 멸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드러눕게 됐지만 회개는커녕 점쟁이를 찾아가 더욱 더 하나님을 격노케 했습니다. 바로 이때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오늘 이 시대도 엘리야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 한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엘리야는 말씀을 전하는 것 때문에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도 무릅쓰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전달될 때 사람이 변화되고 영혼이 소성되고 놀라운 기적과 축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의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화: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왕하1:7-8)
사람을 살리는 것은 말씀과 성령입니다. 8절에서 엘리야는 가죽털옷을 입었습니다(털이 많은 사람). 가죽털옷은 “사명자의 표시와 권위”를 상징하며 그 뜻은 “나는 여호와께서만이 참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명자의 자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았음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되심을 증거하며 삽니다. 또한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래 면이나 천으로 허리띠를 띠고 제사장들은 금실과 청색으로 된 실을 꼬아서 세마포 띠를 띠었습니다. 그런데 “가죽 띠로 띠었다”는 뜻은 가난하고 검소함을 말합니다. 이 말씀은 수많은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 속에 살지만 사는 것은 늘 검소하고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기쁨입니다.
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왕하1:9-12)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증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아하시야왕은 화가 나서 오십부장과 오십인을 보내서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오십부장의 태도는 히브리원문을 보면 “네가 하나님의 사람이냐! 너는 죽었다, 이제 꼼짝 말고 내려와”라는 비아냥대는 말투입니다. 엘리야가 만약에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너희들을 사를 것이라고 말하자 곧 그 자리에서 불이 내려서 다 죽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자세와 함께 말씀 전하는 자를 배나 존경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렸다는 것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신적권위를 갖고 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증거가 있어야겠습니다.
목: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왕하1:13-14)
2명의 오십부장과 100명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 다 타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왕은 또 오십부장과 오십명의 사람을 보내어서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셋째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서 꿇어 엎드려 간구합니다. 나와 50명의 생명을 귀히 보아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에게 최대한 공손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는 왕의 명령을 따라 이곳에 왔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니 나를 긍휼히 여겨 주세요!”라고 겸손하게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이 오십부장은 다른 부하 오십명과 함께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이방나라 장군인 고넬료와 같이 베드로를 맞아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금: 왕이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1:15-17)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늘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켜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세 번째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온 가운데 나타난 것은 2가지의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는 엘리야를 끝까지 보호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의 권위를 세워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하시야왕이 엘리야 선지자를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하신 그대로 하나도 틀림없이 있는 그대로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아하시야 왕이 다락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왕이 의사에게 정성으로 치료받으면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입을 통해 3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죽으리라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리라.” 말씀과 동일하게 그대로 성취됐습니다.
토: 엘리야를 하늘에 올리고자 하실 때(왕하2:1-6)
처음부터 끝까지 신실하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만이 참된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엘리야는 사명을 다 마친 후 승천했습니다. 인간 지식으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 앞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이 승천은 이미 에녹에게서(창5:24),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 다시 오실 때 완전한 몸을 입고 승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엘리야가 이 땅에서의 마지막 사명인 후계자를 세우는 모습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로 올라가야 할 때임을 알고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거듭 따라오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엘리야를 따라옵 니다. 주님을 끝까지 따르는 사람이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02.29.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