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시드기아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왕상22:15-24)
본문은 미가야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교훈을 주십니다. 성도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진리의 편에 서야 합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대로 말한다”고 단호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왕에게 아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자기 귀에 듣기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이때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말하는 이 미가야가 얼마나 힘들고 외롭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부하는 선지자들에게 거짓말 하는 영을 넣으셔서 거짓말하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왕이 전쟁에 가면 죽는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24절에 보면 “말씀”을 올바로 전했더니 시드기야에게 뺨을 맞습니다. 그래도 성도는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진리위에 서야 합니다.
화: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왕상22:25-28)
미가야 선지자가 진리에 말씀을 선포했는데 뺨을 맞고 본문을 보니 감옥에 가서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습니다. 고생의 떡과 물을 먹인다는 이 말씀의 뜻은 감옥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당하면서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마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상황 속에서도 오늘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미가야 선지자는 그래도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진리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붙잡고 살 때 외롭고 오해받고 오히려 손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실망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더욱더 진실하게 말씀가운데 서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들어주시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미가야 같은 한 사람을 사용하셔서 이 시대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수: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왕상22:29)
본문의 교훈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하나님께서 그대로 놔두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이 전쟁에 나가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미가야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아합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미가야를 감옥에 가둡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신학적인 용어로 악인이 패망하는 길로 가는 곳에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심-“유기”가 가장 비참한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롬1: 21 이하에 내버려두시는 31부류의 사람들을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돌보십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가면 간섭하시고 책망하시고 징계하셔서 바른 길을 가게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버려두실 때”는 그것이 가장 큰 심판이 되는 것입니다.
목: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왕상22:30)
본문은 성도가 말씀을 순종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올바로 돼야 함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이제 아합왕은 드디어 전쟁에 나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가면 죽는다니까 비겁하게 왕복을 벗고 변장을 합니다. 선지자를 옥에 가두고 무시해버렸지만 그래도 찜찜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성도의 기본자세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이 부담이 되고 괴롭기만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를 괴롭히거나 부담을 주려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를 바른 길로 가게 하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해서 주셨다는 것을 인격적으로 깊이 깨닫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금: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왕상22:31-33)
본문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선 성도는 어떠한 위험상황 속에서도 결국 건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싸워야 할 아람왕이 그 장군들 32명에게 명령을 합니다. 오직 이스라엘왕만 잡아 죽이면 되는 작전입니다. 아람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스라엘 왕”이라고 하면서 집중공격합니다. 여호사밧왕이 당황해서 “나는 아합이 아니다”라고 소리 지릅니다. 그 당시 사진 찍는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왕인지 장관인지 군복을 보고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소리를 지른다”고 살려주겠습니까? 그런데 살았습니다. 누가 살려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기도하며 하나님 한분 의지하는 성도들은 어떠한 위험에서도 건져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 오늘도 이렇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돼야하겠습니다.
토: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왕상22:34-38)
본문은 사람의 눈은 피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가 없음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아합왕은 왕복을 벗고 변장을 하고 군중들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그 누구도 누가 아합왕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갑옷 솔기”에 화살이 맞는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가슴과 갈빗대 부분을 덮기 위해서 금속조각 방패로 이어 놓은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화살에 맞고 밖으로 나가려고 해도 전쟁이 맹렬해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피가 흘러 죽어서 개들이 핥습니다. 성도들에게는 한순간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절대적인 주권가운데 이뤄집니다. 진정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음을, 말씀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생각하며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늘 진실하게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02.1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