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여호와의 전에 받들어 드렸더니(왕상15:15)
본문은 아사왕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사왕은 아버지 아비얌이 왕위에서 3년만에 물러나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왕이 됐지만 41년 동안 나라를 잘 다스리는 훌륭한 왕으로 살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훌륭하게 오랫동안 왕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습니까? 그는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특별히 서원한 것은 끝까지 구별해 갚았습니다. “구별된 것”은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힘들 때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면 어떻게 살겠다고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그 약속한 것을 그대로 갚기 위해 애쓸 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도 귀하게 여기시고 귀하게 쓰실 줄 믿습니다. 주목할 것은 아버지의 몫까지 구별해 드리는 것을 보십시오!
화 일생 전쟁이 있으니라(왕상15:16-19)
역대하 14장부터 16장까지 아사왕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그는 오직 말씀과 기도, 예배하는데 힘을 기울임으로써 당시 막강한 나라를 오직 기도로 물리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왕의 신실함을 보고 아사왕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인생 말년(35년)부터 그가 전쟁을 대비하는 과정 속에서는 세상의 힘을 의지함으로써 늙을 때 발에 병이 나서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위대함을 밝히는 책이 아니라 인간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 책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사왕은 선한 왕이었지만 인간적 감정으로 아람사람들을 통해서 북이스라엘을 치는 실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진정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수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왕상15:20-22)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간에 평생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북쪽에 있는 사람들이 남쪽으로 예배하러가서 자꾸 남유다를 흠모하다가 결국 유다로 하나님께 예배하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상황 속에서 북쪽사람들이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불리한 정세를 모면하기 위해 계속 남침을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의 바아사왕이 유다를 치러와서 라마(‘높다’라는 뜻)를 건축해 아예 사람들의 왕래를 막아버린 것입니다. 이때 아사왕이 화가 나서 북이스라엘을 박살낼 계획을 가졌는데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왕 벤하닷에게 뇌물을 주면서 북이스라엘을 치게 한 것입니다. 형제끼리 자꾸 싸우면 남 좋은 일 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가 신앙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나쁜 사람들만 이익을 본다는 것입니다.
목 저가 늙을 때에 발에 병이 있었더라(왕상15:23-24)
아람왕은 북쪽이나 남쪽이나 뇌물을 가져다주니까 그 뇌물 받아먹고 한번은 북쪽을 도와주고 한번은 남쪽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남쪽에 아사왕에게 뇌물을 받아먹고 북쪽을 막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막아주는 척 하면서 북쪽 땅을 골고루 차지해 버렸습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쓰면 당장은 좋은지 모르지만 항상 뒤끝이 안 좋습니다. 아사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서 발에 병이 생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역대하16:12).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의사를 의지했다고 말씀하고 결국 1년 후에 죽게 되는 내용이 기록돼있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대하16:9). 할렐루야!
금 그 아비의 길로 행하여(왕상15:25-26)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2대왕 나답과 3대왕 바아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나답의 아버지 여로보암이 왕이 되자마자 온갖 못된 일을 다 저질렀는데 그 아들이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1)스스로 마음에 결단하기를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못 내려가게 하는 길을 연구했습니다. 2)여러 나쁜 친구들과 계획해서 결국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3)자기 마음대로 아무나 제사장을 세워서 우상숭배를 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기초를 닦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자손대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닦는 기초는 매우 중요합니다. 어렵고 힘든 사역지와 힘든 환경 속에 있을 찌라도 하나님 한분만 의지하며 경외하며 더욱 기초를 든든히 쌓을 때 반드시 다음세대에 더욱 귀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토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왕상15:27-32)
성도는 때로 깜깜하고 때로 너무 더딘 것 같고 기도하며 애쓰는 것이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을 찌라도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 같을 찌라도 오늘 우리가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입니다(사50:10).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나답왕이 여로보암의 뒤를 이은 지 3년 만에 갑자기 바아사라는 사람이 나타나 나답을 죽이고 왕이 됐습니다. 그리고 나답의 온 집을 쳐서 생명이 있는 자들은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아주 잔인하게 집안을 몰살시켜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서 여로보암에게 미리 이렇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십니다.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08.1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