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06/03-06/08)

허윤준 목사

(뉴욕새생명장로교회)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왕상13:1-2)

하나님의 사람이 지금 여로보암왕 앞에서 멸망을 선포하는데 “단아! 단아!”라고 부르며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로보암왕이나 그 백성들을 향해 선포하고 있지 않고 우상숭배가 행해지고 있는 제단을 향해 선포한다는 것을 깊이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누구든지 우상숭배를 한 주동자나 참여자나 우상숭배를 하는 일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심판받는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때가 주전 930년경이니까 약300년 후 이 예언대로 요시야왕이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산당을 다 없애버리고 우상숭배 하는 제사장들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늘 순결할 것을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다른 것 아무리 잘해도 신앙의 순결을 놓치면 모두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평생에 하나님 한분만 신실하게 경외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왕상13:3-5)

요시야왕 때 일어날 예언은 300년이 지난 후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단이 갈라질 것이라는 예조도 그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고 소리치던 그 손도 그 자리에서 말라버렸습니다. 만약에 왕의 손이 말라버리지 않았다면 이 선지자는 그 자리에서 즉시 죽었을 것입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저 사람을 잡으라고 하는 여러보암왕의 편 손이 즉시 말라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하나님의 사람을 손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선지자에게는 늘 하나님의 기적과 직접 보호하심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성도에게는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셔서 보호해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왕상13:6)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사람이 잘못을 해서 징벌을 받을 때라도 하나님의 사람이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병이 낫기를 부탁하며 기도해 달라고 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항상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응답하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의 기도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시기 때문입니다(약5:15-18).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하시며 그 응답을 통하여 타락한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을 보여주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하여 이르시기를(왕상13:7-10)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함께 가서 쉬고 예물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왕의 집 절반을 준다 해도 가지 않고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다고 합니다. 여로보암왕이 뇌물로 회유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아시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명령해 같이 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그대로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왔던 길로 가지 말라고 하신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음 구절에 보면 속임수에 빠져 이 명령을 어겨서 죽음을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말씀대로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진정 오늘도 하나님께서 항상 말씀하신대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쓰임 받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왕상13:11)

하나님의 사람이 모든 사명을 잘 마치고 즉시 남유다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가는 길에 늙은 선지자의 꼬임에 넘어가서 결국은 사자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요. 그러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귀중한 교훈은 신앙의 결단이 없는 선지자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벧엘은 지금 우상의 도시입니다. 당시 신실하고 순결한 성도들과 선지자들은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남유다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늙은 선지자는 아들들과 함께 그냥 벧엘에서 살았습니다. 주의 종들은 죄악 가운데서도 자기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신앙의 순결을 지키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결단해야 합니다.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왕상13:12-19)

18절에 보면 사명의 결단력 없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늙은 선지자가 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기를 원했고 왜 속이는지는 말씀해주시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도 선지자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천사가 와서 하나님의 사람을 데려다가 떡을 마시고 물을 마시우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그를 속인 것입니다. 아무리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타락한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도 잘합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신앙의 결단력 없이 세상에 섞여 살면 결국 타락하게 되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복음을 위해 주님을 위해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더 정직하고 진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말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06.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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