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연대기관 대표자 모임 결성

UMC한인총회, 임원선출 안하고 임시기관으로

2021년 미연합감리교(UMC) 한인총회(총회장 류재덕 목사)가 “끝까지 이루실 하나님(빌1:6)”이라는 주제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줌 화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바 있다. 

총회는 3일간 매일 새 주제를 정해 진행됐다. 13일은 ‘만남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개회예배, 안수 축하 및 은퇴 찬하, 만남과 나눔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14일은 ‘소통과 비전(한인총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교단 현황 보고, 연대 기관 보고, Q&A, 연대 기관별 모임 및 토의,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15일은 ‘하나님께 맡김’이라는 주제로 정기총회가 진행돼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을 하기로 했으나 한시적으로 임시기관에 그 역할을 맡기기로 결의했다. 동성애 이슈로 교단분리의 과정에 있는 연합감리교내 한인교회들의 사정과 고민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다.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는 한인교회 그룹(한인교회총연합회), 타인종 교회에서 목회하는 그룹(타인종목회자협의회), 여성목회자 그룹(여교역자협의회), 차세대 그룹(NEXUS) 등 크게 4가지 그룹이 있다. 

각 그룹에 따라 동성애를 보는 시각과 교단분리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분리와 관련된 교단 총회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2022년 9월 예정) 총회에서 인준된 4개 연대 기관 대표자 모임을 한인총회를 대신하는 임시 관리기구로 하자는 안이 상정됐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서 긴 토론 끝에 “PSKUMC 및 필요한 기관들로부터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토록 한다”라는 조항을 더해 찬성 77%, 반대 23%로 통과됐다.

또 마지막 안건으로 선교총무 류계환 목사에 대한 세계선교부의 재정지원이 2021년 6월 30일 종료되는 상황에서 2023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선교총무직 연장이 제안됐다.

<정리: 박준호 기자>

04.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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