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이 경험한 ADHD’

한미 특수교육센터 수잔 정 박사 북콘서트 열어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 “나의 가족이 경험한 ADHD” 북콘서트를 26일 온라인으로 열었다. 김지연 코디네이터 진행으로 열린 이날 북콘서트에서 수잔 정 박사는 “미국에 와서 정신과 의사생활을 47년째 하고 있다”며 “여러 환자를 봐왔다. 특별히 한국인들을 볼 때 가정폭력, 아동학대, 직장, 부인과 문제, 도박문제가 있는 자들 중 주의산만에 관련된 자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 중 자살하는 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어느 나라든지 본국의 자살률과 미국에서 자살률이 동일한 수준이다. 10만명중 미국인이 12명 한인은 28명이상이다. 자살로 가는 길이 ADHD(주의력산만증)와 관련돼있다”며 “아이들이 자존감 상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존경할 수 있고 어른이 돼서도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길 찾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ADHD가 뇌의 생리적 현상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지가 얼마 안됐다”며 “1977년까지는 ADHD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주의산만증에 대해 병이 아니라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성별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데 왜 그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잔정 박사는 “약은 개인마다 부작용을 잘 살펴서 사용해야 하며 어떤 약이든지 100%는 없다. 심장과 배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유아들의 경우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콘서트 녹화 분은 한미특수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kasecca.org) 혹은 유튜브(https://youtu.be/Ej86LGo7gzU)에서 볼 수 있다.

<박준호 기자>

03.0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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