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구진모 목사)는 설명절을 앞두고 LA한인타운에 있는 3개 양로병원을 찾아 양말과 간식이 든 선물봉투를 전달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음고생이 더 심한 한인노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구진모 담임목사와 이선기 부목사, 여선교회 회원들은 지난 9일 한인타운에 있는 무궁화양로병원, 알콧양로병원, 엘림양로병원 등 3개의 양로병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교회에서 준비한 약 200여개의 구정선물을 전달했다.
구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가장 어렵고 고립돼는 어른들이 바로 양로병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며 “가족들의 방문도 제한됐고 바깥출입도 여의치 않은데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위축돼 계실 어른들에게 설날 세배를 드리는 심정으로 설명절 선물을 교회에서 준비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건강을 잘 보존하시라는 우리 성도들의 기도와 염원을 담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윌셔연합감리교회는 지난 1월 31일에도 LA한인타운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는 6개 사역단체에 300벌의 사랑의 점퍼와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2.2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