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M대표 더글러스김 목사 별세

자비량 청년사역 앞장...교계 충격

지난 20여년 동안 남가주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영적 부흥운동을 주도해 오던 남가주청년연합회(HYM) 대표 더글러스김 목사가 지난 19일 코비드19으로 인해 별세했다. 향년 62세. 

김 목사의 유족에 따르면 지병도 없었던 김 목사는 3주 전에 코비드19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왔으나 치료 중에 결국 사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남가주 풀러턴에 위치한 세인트 쥬드 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베델한인교회 청년부에서 회장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더글러스김 목사는 지난 1999년 청년연합사역의 소명을 받고 남가주청년연합회를 결성하고 해마다 봄과 가을 집회를 열어왔으며 지난 2020년 가을 42회 정기집회까지 가졌다. 또한 행복한교회, 은혜한인교회, 락쳐치 한인교회 등에서 화요기도모임을 가져왔다. 

더글라스김 대표는 퍼스트팀 부동산회사와 프루덴셜 부동산회사, 그리고 리라이언스 부동산회사에서 오렌지카운티 지역 부동산 탑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자비량으로 청년연합사역을 이끌어왔다. 

HYM 집회는 그동안 고 손인식 목사, 고 신용규 목사, 민종기 목사, 노진준 목사, 다니엘 뉴먼 목사, 김원기 목사, 박형은 목사, 노창수 목사, 남성수 목사, 유진소 목사, 김춘근 교수 등 남가주를 비롯한 미주지역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HYM을 거쳐 간 청년들은 대략 2만여 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HYM은 이사야 6장 8절의 영어 말씀 중 (H)ear am I (Y)oung Christian (M)ovement의 머릿글의 의미다. 최근엔 스프링미니스트리를 창립하고 복음전파에 힘을 쏟아왔으며 해마다 한국을 방문 분당할렐루야교회 등에서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집회를 가져왔다. 

젊은이들의 멘토요, 모범적으로 평생 영적 부흥운동에 헌신해온 김 목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박준호 기자>

01.30.202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