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기념예배로 주일 대면예배 시작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설립117주년 기념예배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 한의준 목사) 설립 117주년 기념주일예배가 8일 예배시간에 열렸다. 

한의준 목사는 “창립 117주년을 맞아 우리교회가 말씀이 살아있고 예배의 능력이 살아있고 복음의 생명이 살아서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제단 높이 쌓는 교회, 하나님의 복음과 생명을 전하는 믿음의 거목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한다”며 “코비드19으로 대면예배를 하지 못했었는데 창립기념예배를 시작으로 대면예배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명 회복하고 삶이 믿음으로 능력가운데 살아지게 되도록 최선 다해 주신 사명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15분에 열린 예배는 박재원 장로가 기도했으며 한태원 집사가 성경 봉독했다. 연합찬양대 찬양에 이어 한의준 목사가 ‘바벨탑이 주는 교훈’(창11:1-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의준 목사는 “풍부한 윤택한 삶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이룬 당시 사람들이 바벨이라는 큰성과 탑을 쌓았다. 탑을 건설하는 동기와 목적에는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교만과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하나님이 되고자하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는 과학과 진보의 옷 안에 인간 스스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고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인본주의의 교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우리는 피조물이고 우리인생을 높이 세우신 분도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우리 삶속에 내 삶을 온전히 세울 수 있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보다 높다면 바벨탑이 될 수 있다. 바벨탑사건을 통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주관하심이다. 우리의 삶이 바벨이 아닌 연약함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는 믿음의 제단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한의준 목사가 성찬식을 집례했으며 정현경 집사의 가야금 특주를 했다. 이날예배는 한의준 목사 축도로 마쳤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1903년 11월 10일 창립된 해외 최초 한인교회로 이민교회 장자교회이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예수그리스도 제자돼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는 것이 참 행복한 교회, 하나님을 높이며 사람을 감동시키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이민사회를 섬기고 있다. 

홍승하 목사를 초대 담임목사로 시작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한의준 목사는 지난 2016년 본 교회에 부임해 22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11.1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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