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대학교(총장 폴 퍼거슨 박사) 신학대학원 코리언프로그램은 13일 ‘이민교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열었다.
변명혜 박사(본교 신학교 코리언프로그램 디렉터) 진행으로 열린 이날 강의는 다니엘박 박사(아주사퍼시픽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와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니엘 박 박사는 “미국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고 있으며 미국에 사는 장점과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한인이민 감소와 신학생 감소를 보면서 이민교회 양적성장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미국으로 물질적 성공이 아닌 신앙자유를 찾아온 청교도들을 생각하면 한인들의 영적 회복과 성장의 땅이 될 수 있으며 한인교회의 양적 질적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이민교회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차세대를 위한교회 건강한 리더십을 들 수 있다”며 “대부분의 교회가 차세대를 위한 목표를 세우지만 차세대를 위한 교회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진정한 차세대가 미래라는 것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가 중심사역을 차세대 사역으로 이동하고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담임목사들이 신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목회철학이 재정립돼야 하며 이를 위해 설교와 교육 토론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문화가 단기간 변하지는 않겠지만 차세대 중심 사역으로 전환이 선행되지 않고는 차세대 중심의 교회는 요원해질 것”이라 말했다.
<박준호 기자>
10.24.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