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온유한교회가 창립3주년을 맞이하여 실시한 사랑의나눔 행사가 미주복음방송 주차장에서 열렸다
남가주온유한교회(담임 장범원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9월 26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미주복음방송 파킹랏에서 열었다.
장범원 목사는 “이번 사랑나눔행사는 저희교회 설립 3주년을 맞아 성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며 “선교적 마인드 갖고 있는 성도들 많아 감사하다. 20파운드 쌀 한 포대와 마스크100개, 5개들이 라면, 손세척 티슈를 담은 구디백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4개 미자립교회에 각각 1000달러씩 지원하는 행사를 가진바 있는 남가주온유한교회 재정담당 최미나 집사는 “지난 5월 담임목사로부터 체크 한 장을 전달받았다. 체크는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행사에서 받은 것이었는데 체크를 확인하는 순간 머리를 크게 맞은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저희교회는 설립된 지 3년 된 교회이고 자체건물도 없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는 아니며, 저희교회 때문에 꼭 필요한 교회가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목사님께 건의해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미자립교회돕기 행사를 열었고 14교회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 집사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랬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사랑나눔행사는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더 많이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복음방송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쓰루 형식으로 차 트렁크에 준비된 물품을 봉사자들이 실었다.
한편 본 교회는 미자립교회 1교회를 선정해 1년간 매달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기도 끝에 남가주어노인팅교회(담임 남상권 목사)가 1년간 매달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장범원 목사는 “코비드19 팬데믹이 사회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시련이지만 오히려 이웃을 돌아보고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성도들은 긍휼한 마음을 갖게 돼 감사하다. 이웃들과 교회들을 더 많이 섬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10.03.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