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다민족 연합기도대회에 관한 기자회견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2020 다민족연합기도대회가 10월 16일(금) 저녁 7시30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다민족기도대회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한기홍 목사) 주관으로 열린다. 이를 위한 기자회견이 9월 17일 오전 10시30분 은혜한인교회 웨딩채플에서 열렸다.
팬데믹 상태로 현장 100명만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한기홍 목사는 “미국 중보기도팀이 2011년 11월 11일 특별한 날 정해 다민족기도대회를 하면서 한인교회를 초청한 것이 다민족기도대회에 같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당시 한인교회는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로 알려져 한인교회의 기도회 인도하는 시간을 할애해줬다. 2014년 다민족기도대회부터 한인교회들이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2017년부터 은혜교회에서 했는데 지난해는 좀 더 기도로 준비하기로 하고 열지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악조건이 됐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특별히 올해는 미대선이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국은 대혼란에 빠져있다. 리더십이 잘못 세워지면 많은 것이 무너지는 중요시점에 있다. 미보수기독교단체 중보기도팀은 금식기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었던 국가기도의 날 때 기도회하면서 성령 안에서 뜨겁게 하나 되어 기도했다.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연합기도대회를 한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대표기도자들이 한다. 각자 언어로 기도하지만 자막으로 띄워 기도내용을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지켜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많이 참여한다면 영향력 있게 기도회가 될 것이다. 뜨겁게 기도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가 돼 약속의 말씀이 다민족기도대회 통해 응답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송정명 목사는 “다민족이 함께 모여 공동 기도제목을 갖고 기도하는 것이 귀하다. 그러나 함께 모이지 못하지만 민족을 초월해 기도하는 것은 귀하다. 하나님 뜻을 살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대회는 1부 예배, 2부 다민족연합기도회로 진행된다. 예배는 이성우 목사가 진행하며 민승기 목사 개회기도, 이명희 목사 성경봉독, 한기홍 목사 메시지를 전한다.
2부 기도회는 4분 동안 주제 메시지를 전하며 통성기도 후 기도 강사가 기도로 마무리하게 된다. 기도제목은 △회개와 코비드19 △미국의 회복 △지도자와 선거 △미국사회정의 △청교도신앙회복과 고국교회 △한인선거 후보자의 소개와 중보기도.
강순영 목사(준비위원장/자마대표)는 “이번 기도대회를 위해 333기도운동-하루 3번 3가지 기도제목(△코비드19 속히 종식 △미대선 △대부흥이 미국과 세계각처에 임하게)으로 3분씩 기도하는 캠페인으로 이를 통해 미국이 다시 성경으로 돌아오고 세계 교회와 선교 이끄는 은혜로운 역사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순영 목사는 다민족기도대회에 타인종 교회들의 참여가 제한적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강 목사는 “11.11.11때부터 인연을 맺었던 교회들이 이번 대회에도 함께한다. 하지만 대형교회들의 참여가 저조하게 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새들백교회와 갈보리채플 등 미 대형교회들의 관심도는 매우 낮다. 참석한다고 해도 교인들이 아닌 사역자들만 참석해 다민족기도대회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이러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교회의 리더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시켜나가게 할 것”이라 말했다.
<박준호 기자>
09.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