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참전용사 희생 잊지 말자”

남가주 범교민 6.25한국전쟁 70주년 상기예배 및 기념대회

6.25 한국전쟁 70주년 상기예배 및 기념대회가 6월 25일 오전 10시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남가주 범교민 6.25 한국전쟁 70주년 상기예배 및 기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응 찍고있다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순서 진행자와 일부 참석자만 현장대회에 참여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다. 

한기홍 목사는 기념사에서 “공산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이 지켜질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고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한·미 동맹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에, 우리는 미국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날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상태다. 한순간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파괴하는 것이 공산당이다. 공산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늦춘다면 6.26와 같은 비극은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또 “전쟁의 폐허 속에도 하나님께서 작은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축복하신 이유는 제사장 민족으로 삼아 세계선교를 이뤄가길 원하셨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흘린 희생을 기억하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1부 예배는 박세헌 목사의 사회로 권영신 장로의 대표기도, 황혜경 집사의 특송에 이어 민종기 목사가 '예루살렘을 주시다‘(삼하5:6-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최학량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LA지회)가 축도했다. 

2부 기념대회는 강태광 목사(월드쉐어USA 대표, 예비역육군소령) 사회로 한기형 목사(세계기도모임 미서부지부 고문)의 개회선언,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상명 목사(미주장신대 총장)의 개회기도,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의 기념사, 6.25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향한 감사 순서 등이 이어졌다. 

이어 샘신 목사가 LA 에릭 가세티 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낭독했다. 그리고 피종진 목사(세계기도모임 대표), 대한민국 전 합참의장 예비역육군대장 이필섭 장로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구국기도회로 진행된 3부는 샘 신 목사의 사회로 김회창 목사(남가주예비역기독군인회 회장), 이병만 장로(미주한인재단 LA회장), 김창식 목사(전 반공포로/원로목사회 증경회장)의 인도로 △고국을 위한 기도 △미국을 위한 기도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만세 삼창 후 다니엘김 장로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대회를 준비한 김영구 목사는 "대부분의 6.25 참전 용사분들께서 연로하셔서 병원에 계시거나 코로나로 인해 이 자리에 많이 참석하시지 못했다. 특별히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준비하면서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대국이 됐지만 공산정권에서 신음하고 탄압받는 북한의 동포를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며 "우리가 북한 2천5백만 동포들을 더욱 가슴에 품고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통일을 위해 힘쓰자"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07.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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