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22년을 맞은 생명의전화(대표 박다윗 목사)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상담통계를 발표했다. 총 상담 전화 건수는 790회였으며, 여성(411회)의 상담 전화가 남성(187회)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침묵전화가 1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성도착(근친상간)이 4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독, 외로움이 21건로 2위와 정보안내 18건, 부부갈등과 정신, 정서장애(의처증)이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고독, 외로움이 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부갈등(가정폭력)이 35건으로 2위, 배우자 부정(본인의 부정)이 33건, 정보안내가 32건, 정신, 정서장애(의처증)이 22건으로 뒤를 이었다.
박다윗 목사는 “생명의전화는 동포들의 좌절을 위로하고 상처를 싸매어 주는 전화상담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포들의 힘든 일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 우리들의 마음은 무겁지만 여기서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 동포들의 상처받은 심령에 재기하는 기회를 갖도록 용기와 격려를 통한 북돋음의 상담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박 목사는 “불통의 한인사회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화목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상담전화: (213)480-0691
<박준호 기자>
06.0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