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어려움 이기자!

남가주한인 교계, 단체 적극지원 나서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와 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는 지난 7일 헐리우드 차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마스크 3천장, 의료용 장갑 5천매, 방호복 9백벌 등 모두 1만8천 달러 상당의 의료물품을 전달했으며 향후 방호복 9백벌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 교회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사회 가정들과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음식박스, 위로금을 전달했고, 쌀 100포대를 기증받아 지역교회와 이웃들에게 나누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식료품 지급을 실시하는 구세군나성교회

△구세군나성한인교회(담임 이주철 사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에 대한 식료품 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저소득층을 위해 식료품 제공을 해왔지만 그 대상을 모든 지역사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식료품 배급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급 장소는 933 S. Hoover St. LA이며 식료품이 필요한 가정은 ID를 가지고 가면 된다.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OC)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비영리재단 강드림재단과 함께 지난 7일 OC셰리프국을 방문해 KN95 마스크 2000개를 전달했다. 강드림재단은 한인 의류업체 엣지마인의 강창근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케빈 김)는 지난 5일 KN95 마스크 1000장을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에게 전달했다. 협회가 제공한 KN95 마스크 1000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회 취약계층 돕기 마스크 도네이션 캠페인을 벌여 마련된 것이며 최석호 의원은 너싱홈, 노인회, 모빌홈 거주 시니어 등에게 이를 기부하게 된다.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 한남체인, 허브 웨슨 LA 10지구 시의원이 공동으로 재정난에 빠진 한인 가정에 ‘식료품 500상자’를 무료로 배포하는 ‘코로나바이러스극복 한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13일 오후 2시에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 앞에서 열었다. 

캠페인은 2만2500달러 상당의 식료품 500상자(선착순)를 서류미비자들과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나눠줬으며 식료품 한 상자는 쌀, 햇반, 햄, 김, 라면, 두부, 과자류 등 박스당 약 45달러 상당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정리: 박준호 기자>

05.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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