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로마캐톨릭교회에서는 마리아를 어떤 존재로 알고 있는지요?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을 낳고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는다고 말하는데요. 알고 싶습니다. -벨리에서 이 집사
A: 로마캐톨릭교회는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를 지나치게 높여 숭배차원인 것을 성경적으로 비판하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마리아를 숭배의 대상으로 높인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서춘웅 목사님의 “교회와 이단”을 참고 요약한 내용입니다(p.196-203).
첫째, 교황 시키리우스(Siricius)는 392년 데살로니가의 감독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리아의 영구한 동정을 말했습니다. 둘째, 1854년 교황 피우스 9세는 마리아가 그녀의 전 생애를 통하여 어떤 죄에서도 자유했다고 언명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무죄를 발표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녀의 임신의 첫 순간에서부터 전능하신 하나님의 단하나의 은혜와 특권으로 인류의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공로 때문에 원죄의 모든 오점으로부터 면제되었음을 하나님의 계시로 선언하며 규정한다.” 셋째, 마리아를 은혜의 중재자와 그리스도의 공동구속의 중보자로서 마리아의 역할이 근대 캐톨릭신학에서 두드러집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1892년 성직자에게 보내는 회칙에서 “아무도 그 어머니를 통하지 않고는 아들에게 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모든 찬양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며....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마리아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서 레오 13세는 그의 성직자에게 보내는 회칙(Magnae Dei Matris)에서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그녀의 은혜의 보고(treasuary)에서 도움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마리아는 천사와 사람의 모든 계급보다 높은 지위에 있으며 그녀만이 예수님의 다음이라고 했습니다.
교황 피우스 10세는 1904년 “그리스도에게 연합 된 모든 사람은......마리아의 자녀이며 마리아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마리아는 전 세계와 그녀의 독생자 사이에 가장 능력있는 중보자요 화해자이며....은혜의 공급에서 최고의 대리자(성직자)이다”라고 했습니다. 넷째, 교황 피우스 12세는 계12장 1절의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는 이 말씀으로 모든 세대를 향한 마리아의 승천을 규정했습니다. 로마캐톨릭교회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았기에 원죄에서 지켜지고 평생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이세상의 사람 중에 유일하게 죽음을 맛보지 않고 혹은 맛보고 즉시 부활하여 아들의 덕으로 하늘로 승천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러한 캐톨릭교회의 주장이 인간이 만든 교리나 전통이 아니라면 성경에 근거한 것이어야 하며 적어도 성경의 한두 구절이라도 명확하게 지지를 받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캐톨릭은 마13:55절의 구절을 보면 “이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에서 형제들의 헬라어 아델포이(adephoi)는 형제들 사촌들 혹은 친척들로 조카들과 삼촌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모친 마리아를 사도요한에게 부탁하실 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한 명의 자녀만 있었다고 결론내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신약에 9회나 나오며 유다는 신약의 유다서에서 나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은 후 동정으로 지냈다는 것은 성경의 기록과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