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빌한인장로교회)
실족시키지 말라(Do Not Cause then to Stumble)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6,7) "작은 자"란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자", "무시당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입니다. 방어도 할 수 없고, 저항해서 공격할 수 있는 힘도 없습니다. 누가 발을 걸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힘없는 작은 자들을 실족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 작은 자들이 지금도 무참히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임금을 떼먹는 자들 연약한 부녀자들을 해치는 자들 어린아이를 성폭행하는 자들, 장애인을 실족시키는 자들 작은 자들을 실족시키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어 주어야 할 사람들을 해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작은 자들을 실족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새 가족을 비롯한 예수 믿기 시작한자들에 대해 조심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실족시키면 실망해서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고 영혼을 멸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 살인입니다. 살인은 목숨만 빼앗지만, 영적인 살인은 영혼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에게는 무서운 형벌이 가해진다고 했습니다. "목에다 연자 맷돌을 달아서 깊은 바다에 던지면 다시는 못 나옵니다."(마 18:6) 이것이 죄질이 나쁜자를 처형하는 로마의 형벌 중의 하나라고도 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형벌입니다. 실족 당한 사람이 겪은 아픔만큼 당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작은 자를 실족시키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작은 자를 실족시키면 안 될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를 보호하는 천사가 있다(마 18:10)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그의 모든 형편을 매일 하나님께 보고하기에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왕정 시대 때 왕을 배알(拜謁)하는 것처럼 천사들이 하나님을 뵙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작은 자를 업신여기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겠는가? 기억하셨다가 반드시 손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민감하라(Be Sensitive to Sin)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마 16:6)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란 마치 누룩 효소균처럼 전염되어 그 영향력이 큽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암세포를 하찮게 여기고 가볍게 여기면 큰일 납니다. 어떤 작은 죄라도 심각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작은 죄라도 철저히 회개하고 죄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손으로 지은 죄는 손을 자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롬 6:23) 사향 들쥐는 덫에 걸리면 자기 입으로 발을 물어 뜯어서 한 발을 놓고 도망갑니다. 발을 잃는 것이 생명을 잃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도마뱀은 꼬리가 잡히면 꼬리를 끊고 도망갑니다. 꼬리를 잃는 것이 생명을 잃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아무리 작은 죄라도 끊어내야 합니다.
처음에 죄를 지을 때는 겁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고 불안합니다. 그러나 죄가 반복되면 덤덤하고 점점 감각이 없어집니다.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죄를 반복하여 짓게 됩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집어넣으면 뛰쳐나옵니다. 예민한 감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구리를 찬물에 집어넣고 불을 서서히 지피면 뛰쳐나오지 않습니다. 무감각해지기 때문입니다. 무감각이 저주입니다. 작은 죄라도 죄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면 큰일입니다. 무감각증 환자들이 보통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조직이 크게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죄의 무감각증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작은 죄일지라도 아니오 하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죄를 이기는 비결은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하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을 바르면 죄가 침투하지 못합니다. 성령충만하려면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예배를 사모해야 합니다. 주일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일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십니다. 한 광산촌의 노새들은 6일 동안 갱에 들어가 짐 나르는 일을 하고 하루는 반드시 들에서 쉰다고 합니다. 한 여행자가 이곳을 지나다 노새들이 쉬는 것을 보고 왜 노새들이 노느냐고 물으니 광부가 대답했습니다. "노새들은 갱에서 6일간 일하고 주일에는 햇볕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 것은 점점 눈이 멀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6일 동안은 유혹과 죄가 있는 세상에 살다가 주일만큼은 세상일에서 벗어나 예배와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거룩한 햇빛과 신령한 공기를 맛보므로 건강한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손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발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주님의 살이 찢기고 보혈을 쏟으셨습니다.
한 시인은 주님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인하여 흘린 눈물이 바다의 모든 물보다 많으니
내가 너로 미칠 듯하여 견딜 수가 없어서
내가 죄 많은 너의 죄를 나의 육체에 묻혀서 내가 나의 몸을 때렸노라.
나는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이나 너를 인하여 사람 되었노라.
너를 징벌하기가 싫어서 나의 몸에 상처를 내고 나의 손과 발에 못 박았으며 내 옆구리를 찔렀노라.
나의 영원한 생명을 너에게 주기를 원하여서 나의 삶은 버리고 죽었었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므로 내 마음이 깊은 곳에서 동하며
내 심령이 타는 불길이 되어 영원히 꺼지지 아니하리라.
너는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너를 사랑하듯이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십자가 앞에 지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죄를 짓지 마십시오. 그것은 예수님을 두 번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그 죄로 인하여 다시 십자가를 지셔야 합니다. 믿음으로 죄를 이기고 천국 백성답게 살기 바랍니다.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아름다울 때가 많습니다. 힘없고 부족하고 소외된 작은 자를 영접하십시오. 누구든지 실족시킬 수 있는 일을 멈추십시오. 늘 죄에 민감해서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며 어떤 죄도 십자가 앞에 들고 나아와 죄 용서함 받는 여러분의 삶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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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