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목사안수 받은 지 얼마 안 된 목사입니다. 축도하는 목사님들 보면 다 수식어가 다양한데 무엇이 성경적 축도인지 헷갈립니다. 1)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이란 용어를 사용할수 있는지요? 2) 축도의 대상이 비지니스나 총회나 노회도 포함하거나 불신자들에게도 가능한 것인지요.
-가든그로브 조셉목사
A: 좋은 질문입니다. 현재 교회들이 사용하는 축도는 고후 13:13절을 근거로 해서 사용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이것을 사도적 축도라고 합니다.
축도할 때 축도하는 목사님들이 너무 수식어를 많이 부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길게 하면 축도의 핵심이 무엇인지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짧게 하는 것이 원칙인데 고후13:13절의 축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답을 합니다. 질문한 대로 어떤 목사님은 축도를 할때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이란 수식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고후 13:13 절에도 영원이란 말이 없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이란 수식어가 성도즉 회중을 대상으로 사용된 예는 없습니다.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이란 용어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만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되는 말입니다. 아래의 두 구절이 확실히 증명합니다.
벧후 3:18 “오직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르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유다서 1: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과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축도의 대상은 너희 무리입니다. 지금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성도가 됩니다. 교회의 어린 자녀들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불신자는 축도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엡 6:24) 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본 개혁장로회 신학교의 이창배 교수가 축도에 대해 강해 할 때 축도의 대상은 범위를 너무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축도의 자리에 없는 대상을 포함시키거나 무생물체와 불신자를 포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바른 지적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바울의 축복은 가정과 사업체나 직장과 노회, 총회, 대한민국, 세계교회와 함께 있을지어다. 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것입니다. 축도의 대상은 축도의 자리에 없는 대상을 포함 시키거나 무생물체와 불신자를 포함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12.21.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