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

억울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까? 나는 아무런 잘 못이 없는데 마치 죄인 취급 당하여 인격 모독을 당해 본 적이 있나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즉시 일어나는 반응은 무엇일까요? 분합니다. 잠을 자지 못합니다. 혈압이 올라 쓰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수심과 증오감으로 가득차고 넘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세상에서 가장 억울함을 당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래 DNA 속에 죄가 전혀 없는 분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성정이 꼭같은 진짜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희노애락, 고통과 자존심도, 억울한 감정도 갖고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복수심이나 미움이나 증오감을 갖지 않으셨습니다. 억울하게 정치범으로 몰려서 잔인한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했습니다. 죄목은 ‘유대인의 왕’(마27:37)’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왕으로 세우려고 했지만 도리어 피하셨습니다.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이 땅의 왕이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대답한 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십자가 처형을 해 버렸습니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 역시도 사건의 내막을 소상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를 통해서도 현몽을 받기까지도 했습니다. 예수께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빌라도는 자신의 처세에만 급급하여 무죄한 예수를 유대인들의 증오의 대속물로 내어 놓고 자신은 손을 씻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완전하시고 흠도 티도 없으신 예수께서는 악독한 인간들로부터 세상에 가장 억울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패역한 인생들로 부터 가장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당했다 치더라도, 아버지마저도 어찌하여 외면하시고 버리셨을까요? 전능하신 아버지께서 듣지 못했을까요? 보시지 못했을까요? 어찌하여 외면하셨을까요? “엘리! 엘리! 라마사박니!” “아버지여!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아들 예수께서 강도질을 했습니까? 훔치기를 했습니까? 백색 거짓말도 모르시는 무죄한 메시야를 왜? 어찌하여 아버지는 외면하셨나요? 세상에 이 보다 더 억울한 고통이 어디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수는커녕 도리어 자신을 조롱하고 침 뱉고, 매질을 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눅23:34)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살점이 찢겨 떨어져 나가는 채찍 속에서도, 척추의 중추 신경이 노출되는 극도의 고통을 당하시면 서도 예수께서는 복수는커녕 도리어 저들에게 복을 빌으셨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세상이 버렸고 아버지마저도 버리셨던 예수는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그가 힘이 없어서 당한 억울함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는 복수할 힘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한마디만 명령하면 12군단… 54,000명의 보병과 기병들을 즉시로 동원할 수 있는 전능자셨습니다. 그러나 극도의 고통 가운데서 한 마디…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시면서 용서와 축복의 기도로 대신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극도의 억울함과 고통을 참아야 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을 당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께서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당하신 것은 구약시대에 무한대로 바쳐진 황소와 염소와 양들과 불가지수의 대속의 희생 제물들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고 오는 미래 세대들의 죄악을 홀로 담당하시기 위하여 세상 죄를 지시고 가장 억울한 대속의 죽음을 받으셨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각각 억울함을 당했다고 보복하고 갈등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비참한 투쟁의 역사들만이 쌓여갈 뿐입니다.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을 찌라도 피는 피를 부르고, 복수는 또 더 큰 복수를 불러들일 뿐입니다. 갈등과 억울함의 완전 해결책은 십자가에서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랑만이 인류 구원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한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을 의인이 되게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가장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롬5:19) 그러나 이 억울한 죽음도 사흘 후에는 영원히 묻어 둘 수가 없어서 완전한 새 생명! 영원한 새 생명을 위하여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죽음을 당하셨지만,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새 생명을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jykim47@gmail.com

03.3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