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께(2)

한국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께(2)

코로나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우리가 모두 잃은 것만은 아닙니다. 요즘 한국의 경우 감기환자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웬만큼 아프면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개인위생 즉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고 나니 자연스레 병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자연도 많이 살아나는 것을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공기도 좋고 아주 시원합니다. 특히 제가 있는 방이 끝방이라 3면에 문과 창문이 있어 창문을 열어 놓으면 맞바람이 불어 아주 시원합니다. 밖에서는 새가 지저귀는데 확실히 우는 것이 아니라 노래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국이 iT 최강국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건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 외국인에게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나만 해결되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외국인들에겐 제약이 아주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모든 개인 확인을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한국방문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이 한국에 나와서 어떤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까 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결정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제게 요청을 한 것일 테니 이 글을 아주 신중하게 그리고 여러 번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일 먼저 미국에서 내 스마트폰 플랜이 한국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가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통신회사에 따라 다르고 또 같은 회사라도 내가 가입한 플랜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반드시 출발 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제가 Verizon을 가지고 들어왔을 때는 데이터 사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는 T-Mobile에서 시니어 플랜을 아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데이터 사용량을 충분하게 한 이유인지 이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화를 하면 로밍요금을 내야 하지만 미국에서 오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카카오톡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톡을 통한 전화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에 오셔서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로 충분하다면 미국 데이터 플랜에 의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플랜이 한국에서 적용이 안 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와이파이 도시락이라 부르는 것을 렌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휴대도 가능하지만 부피가 작지 않습니다. 내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반드시 들고 다녀야만 합니다. 이것은 공항에서 렌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체류를 해야만 한다면 전화도 사용해야 하기에 유심침(Simm Card)을 갈아 끼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Minor 통신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한데 우리는 불가능합니다. 결재나 본인 인증을 본인소유 스마트폰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누군가가 대신 해주어야만 합니다. 제 경우 후배가 LG U+에 가입해주었고 제가 있을 집으로 미리 도착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스마트폰의 Simm을 내가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작은 홀을 바늘과 같은 것으로 누르면 튀어 나오게 되어 있어 그것을 잘 보관하고 (이것은 미국에 돌아가서 다시 갈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칩을 끼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컴퓨터에 접속하여 추가자료를 넣어애 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 몇 번 껐다 켜면 잠시 후 동작합니다. 이때 대신 등록해주는 분이 기간을 정할 수 있고 특별하게 약정기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니 사용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물론 요금은 친구의 크레딧카드로 나가게 되어 있으니 그 친구에게 돈을 드리면 되겠지요.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삼성폰은 LG U+에서 동작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별도로 가지고 있는 아이폰을 개통했습니다. 삼성폰의 경우 작년에 CU에서 사용했습니다. CU는 편의점인데 헬로모바일이라는 곳이 통신회사입니다. 즉 헬로모바일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자가 격리할 곳이 만일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이라면 이런 방법을 격리하기 전에 완결해 놓아야 합니다. 바로 다음날부터 스마트폰의 내 위치추적을 통해 이탈여부가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통신플랜이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을 많이 하는가, 혹은 전화사용을 많이 하는가에 따라 플랜을 맞게 선정하시면 됩니다. 일단 이렇게 와이파이를 사용하셔서 격리를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격리 후에는 어떤 앱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또 어떻게 대중교통과 한국의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는지 너무 많은 정보가 있는데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kcdc1217@hanmail.net

 

07.2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