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매년 대학 수능시험 때에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세월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함이 없이 수능 시험 때는 나라 전체가 난리입니다. 2016년도 대학 수능시험이 있었던 때였습니다. 한국에서 그 날도 영어 듣기 평가 시간 1:05분부터 1:40분까지 수험생들에게 들리는 소음을 전부 차단하기 위해 비행기 이착륙까지 전부 금지했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극성을 피는 나라가 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때 신문에 보니 어떤 가정의 학생이 수능 시험을 치루고 나서 시험을 아주 잘 보았다고 자신했고 부모님도 그 아들의 말을 믿고 사람들에게 아들이 시험을 잘 치루었다고 말하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시험 결과 낮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아들은 답안을 다 잘 썼다고 믿고 말한 것인데, 아마 여러 개의 문제를 못보고 그냥 지나갔는지 점수가 좋지 않게 나온 것입니다.
시험을 본 학생이 아무리 시험을 잘 치루었다고 말해도 또한 그 부모님이 아들의 말을 믿어주어 잘 치루었다고 여겨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수능 채점 평가는 누가 내리는 것입니까? 아들과 그 부모가 아무리 시험을 잘 봤다고 확신해봐야 자신이 채점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에서 채점을 매기며 점수가 좋지 않게 나오면 시험을 잘못 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들은 꽤 괜찮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수능시험을 치루고 나서 자기가 시험을 잘 치루었다고 말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얻은 자들의 영적 상태를 채점하는 분은 따로 계십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행하는 나의 태도를 보고 자신에 후한 점수를 줄지 모릅니다. “나는 꽤 괜찮은 성도야…..” 그러나 거기에는 체면과 과시 그리고 외식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중심을 살피시고 또한 은밀한 가운데 행하는 우리를 보시고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닐지 채점을 매기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5:1-3)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그 분의 종으로서 맡겨주신 일을 다 행한 후에 겸손히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전부 다 지켜보시고 은혜 가운데 채점하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감사하며 주님 앞에서 진솔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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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