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 정겨운 장마당이 열렸다. 수익금을 단기선교 대상 교회를 위해 사용하는 ‘이보다 더 비쌀 수 없샵’이다. 16일 열린 행사에는 선교지인 강원도 횡성의 특산품인 한우 오미자청과 수제로 만든 된장·고추장 등이 판매 품목으로 마련됐다. 횡성 지역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들어 질 높고 믿을 만한 상품이다.
이번 장마당은 후원금 마련은 물론 선교지 교회를 돕고 선교 현장에 가지 않는 성도들에게도 간접적 선교 기회를 주는 기회가 됐다. 횡성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최은혜(43) 집사는 “횡성에 함께 가지 않는 성도들도 판매 접수 포장 등의 역할을 맡아서 모두 한 마음으로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선교를 격려해주고 가는 어르신도 있는 등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여름 단기선교와 수련회 등을 앞두고 교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기도와 재정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역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교회를 위해서도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박현일 신촌성결교회 부목사는 “교회가 단기선교를 가는 횡성 지역 중에 아직 폭우에 따른 피해를 호소한 교회는 없다”면서 “하지만 교회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07.22.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