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약자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억원 모금 운동의 1차 목표액인 100억원을 달성해 이뤄졌다. 기증된 금액은 자립준비청년과 미혼모, 중독 치료 및 재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교회의 따뜻한 나눔은 우리 사회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이번 기부금은 단순한 후원이 아닌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처한 이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기증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열리는 200만 성도 연합예배 취지와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광화문과 시청, 숭례문 일대에서 한국교회 모든 교파가 연합하는 대규모 행사다. 동성혼 합법화 시도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교계의 공식 입장을 천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해당 문제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신앙적 가치를 수호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0.12.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