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교육학박사)
안정감이란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정감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리더로 따르게 됩니다.
안정감 있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기뻐하고 만족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소유하게 되며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는 힘을 소유하게 됩니다.
안정감을 갖기 위해서는 불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불안정감을 느끼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모 사이의 갈등이 원인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며 불안한 성품의 아이로 자랍니다. 만약 부모가 이혼을 하면 혹시 자신이 버림을 받을까봐 두려워합니다. 이 두려움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로서는 생존의 위기감까지 느끼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낯선 지역으로의 빈번한 이주가 원인입니다. 아이들은 환경이 자주 바뀌면 불안함을 느낍니다. 생활환경이 바뀔 때마다 적응을 새롭게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아이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셋째, 바른 훈육의 부재가 원인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바른 훈계는 아이를 안정감 있게 성장하게 합니다. 훈계 없이 자란 아이는 방종의 태도와 함께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넷째, 부모의 부재가 원인입니다.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할 때마다 부재중인 부모는 자녀를 불안한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늘 혼자라고 느껴질 때 아이는 불안정한 아이로 자랍니다.
다섯째, 비난을 계속 듣는 것이 원인입니다. 사람들은 칭찬 받는 대로 변합니다. 그래서 비난으로 자란 아이는 불안정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여섯째, 부모의 사랑을 물질로 대신한 것이 원인입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함께하는 시간과 사랑을 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물질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 대신 물질을 받고 자란 아이는 불안정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일곱째, 불안정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 원인입니다. 우울증,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컴퓨터 중독, 일중독, 무직 등의 이유로 부모 자체가 불안정한 삶을 산다면 아이 또한 불안정한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