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서로잡은손(대표이사 임선숙) 산하 국제장애인선교회(회장 노기송 목사)가 세계 장애인의날을 맞아 3일 저녁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있는 골드워터 병원 강당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병원에 있는 300여 명의 장애우들과 환자들이 참석해 위로 받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 노기송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가난한 자나 부요한 자나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병든 자나 건강한 자 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며 “우리는 모두 평등하고 귀한 존재들로, 이 자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아픔과 상처를 감싸주며 위로받는 격려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임선숙 대표이사는 “다양한 국적의 장애우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서 한국교회의 문화공연에 참여하고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외된 이들과 장애우들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서로잡은손은 장애인사역, 해외선교, 방송, 한국지부 등 4개부분의 사역을 하고 있다. 장애인사역으로는 양로원이나 병원을 찾아 예배를 드리는데 행사가 열린 골드워터 병원은 매 주일 오후 4시 김용철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동 단체는 한국 장애인의 달인 4월에 한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해왔으나 “우리서로잡은손”이 2009년 UN NGO 단체로 등록됨에 따라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 날인 12월 3일 다민족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븐헤븐 국악팀, 우드윈연주단(단장 유진웅), 뉴욕수정성결교회, 에벤에셀선교교회 워십팀, 뉴하트교회 워십팀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했으며 국악팀 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