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김원기 목사)선관위(위원장대행 현영갑 목사)가 뒤늦게 알려진 양승호 회장후보 회비 체납과 관련, 지난 5일 오후 3시 교협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감사 2명(김명욱 목사, 최재복 장로)이 지난 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양 후보의 회비 체납은 이날 선관위 모임에서 미납으로 확정됐다. 법규위원장 유상열 목사는 선거세칙 제11조(자격) 1항에 의거 회비체납은 자격이 상실된다고 주장했으나 ‘회비체납’ 해석에 대해 2시간 여 공방 끝에 표결에 부쳐져 찬성 5표, 기권 2표로 미납으로 결정됐다.
이날 참석자는 김원기 목사(뉴욕교협 회장), 현영갑 목사(서기, 선거관리위원장 대행), 허윤준 목사(총무), 유상열 목사(법규위원장), 한재홍 목사(증경회장), 이병홍 목사(증경회장), 이성헌 목사(이단대책위원장) 등 7인이다.
교협 총회 5년 내 기록을 보면 회장 후보 양승호 목사 외 부회장 후보 2명이 회비체납 기록이 있다. 회장후보 노기송 목사는 14년 동안 체납기록이 없이 전부 납부했다.
한편 뉴욕교협 감사 김명옥 목사와 최재복 장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행부에 감사 지적 사항을 발표했다. 김명옥 감사는 “1만6천 여 달러의 적자임에도 1천여 달러 흑자보고를 했다”며 “지난 회기에서 2만7천 달러가 유입됐음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은 예산지출이 두서가 없고 계획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총회 48시간 전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적사항에 따르면 이종명 부회장의 후보탈락은 법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재등록 공고는 등록기간이 한 달이 되지 않아 무효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로써 노기송 목사와 양승호 목사는 후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선거인 사전등록 공고를 즉시 철회하고 모든 회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욕교협은 각 언론에 해명서를 보내 감사 발표가 잘못된 것을 각 조항마다 지적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