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문학동우회(회장 김해종 목사) 녹음축제가 지난 10일 저녁 뉴저지연합교회(담임 최성남 목사)에서 열렸다. 1부 말씀의 시간과 2부 축제로 나눠 1부는 이철수 부회장의 사회로 최성남 목사의 환영인사에 이어 김해종 목사가 “말씀이 입은 옷”(요1:14)이라는 제목으로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랍비의 옷을 입고 사역하셨는데 이 성육신을 건너가는 것에 비춰 첫째 언어, 둘째 전달/접촉, 셋째 변화”라며 “문학을 통해 이 건너감을 이루자”고 전했다. 2부는 최원정 전도사의 사회로 시낭송(백명훈, 고경자), 수필낭송(이철수)이 있었으며 특별음악순서로 미주퓨전국악찬양단의 데뷔 공연이 있었다. 이어 임혜기 작가가 “디아스포라문학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특강시간을 가졌다. 한국 펜클럽 회원이며 미주동부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임 작가는 74년 도미 후 뉴욕한국일보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단편 소설, 번역소설, 에세이 등을 출간했으며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월간조선에 “임혜기의 뉴욕이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임 작가는 “디아스포라문학은 이민문학의 다른 표현”이며 “이민자의 정체성을 초월해서 세계적으로 정서적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디아스포라문학의 발전적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회장인 김상모 목사가 동우회의 역사와 성격, 해외기독문학 6집 출판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모 목사는 “동우회가 지난 16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임에 참석했으나 회원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에 회원입회원서를 다시 받고 연회비 정회원 50달러(70세 이상 20달러), 유지회원 200달러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찬송으로 찬송가 502장과 525장을 김해종 감독 작사에 맞춰 부르기도 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