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카작스탄 파송기도회가 지난 1일 저녁 뉴욕충신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에서 열렸다. 동 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기도회는 김혜택 목사 인도로 진행됐다. 김혜택 목사는 “한 보리떡의 환상”(삿7:9-14) 제목의 메시지에서 “순종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드온이 순종한 것처럼 금년이 카작스탄 16차 선교인데 침묵하며 음성 들으며 선교하라”며 “진지함으로 첫 번째 순종하는 보리떡, 부족해도 어떤 상황에도 어려워도 기도하며 순종해야 한다, 두 번째 비천한 보리떡 돼야한다. 자기를 의지하는 금덩어리가 아니라 주님만 의지하는 비천한 보리떡이 돼야 한다. 주님만을 아는 보리떡, 연약한 보리떡이 돼야 한다, 세 번째, 굴러가는 보리떡이 돼야한다, 장롱 속에 금덩어리는 소용없다. 한 덩어리가 돼 굴러가는 한 보리떡의 환상이 우리 가슴에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혜택 목사는 카작스탄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지의 정치적 상황으로 모든 교회가 문 닫게 됐지만 주님이 승리케 하실 것을 믿고 전략을 바꿔 선교사도 없는 가보지 않은 곳에 가게 된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오직 주님만 믿고 간다”고 말했다. 이번 파송에는 130명의 단기선교사가 30개 순으로 구성돼 36개 무슬림 마을에 들어간다. 2주 동안 전도를 하게 되는데 동 팀들은 지난 16년간 선교사 없는 작은 마을을 대상으로 전도해왔다.
이어 권순원 목사 인도로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목사는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간구하라 △처음 들어가는 마을에 사탄의 방해가 사라지도록 △통역자 35명이 잘 조달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주며 “모든 성도가 선교사가 돼야한다, 선교사 몇 명 보낸다고 선교가 되지 않는다, 선교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영적전쟁 십계명’을 선포하고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들이 함께 외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단기선교팀을 성공시키는 성령의 법’ 역시 복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파송기도회에 앞서 영락교회 청년찬양대의 공연이 있었다.
100여명의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호산나 찬양대는 합창과 남성중창으로 찬양곡과 아리랑 개사 편곡, 찬송가 편곡 메들리 등을 불렀으며 기악연주단도 함께 연주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