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에 가장 열악한 슬럼가 단도라 고로고초 지역에서 쓰레기를 뒤지던 어린이들이 뉴욕의 한인교회에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이들 어린이 100여명을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양단원으로 만든 지라니 합창단 단장 임태종 목사는 쓰레기 속에서 무심히 살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케냐의 리더로 세우기 위해 '지라니' 합창단을 설립했다. 임태종 목사는 이 어린이들이 음악교육을 통해 전인적인 변화를 도모하며 세계적인 흑인 합창단이 되어 사랑과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빈민 지역 지도자를 육성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저녁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첫 공연을 가진 지라니는 찬양과 한국민요, 아프리카 음악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