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목사장로 기도회 성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목사장로 기도회 성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장 김성국 목사) 목사장로기도회가 11월7일부터 9일까지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담임 한일철 목사)에서 은혜 가운데 개최됐다.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담임 한일철 목사) 찬양팀의 찬양과 한일철 목사 인도로 시작된 첫째 날 집회는 서명환 장로(총회 회계) 기도, 김기환 목사(가든) 특송, 조성백 목사(가주) 성경봉독, 설교 김성국 목사(총회장), 환영사 허상회 목사(가든)로 진행됐다.

첫째날 저녁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성국 총회장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 이 빚을 갚는 길은 복음을 전하는 것, 

전도 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오도록 인도해야”

이날 총회장 김성국 목사는 ‘다시 복음으로’(로마서 1:13-17)의 제목으로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그래함목사의 집회를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하며 말씀을 이어갔다. 그는 “그 집회는 참석한 이들이 말씀을 받고 찬양하고 울며 기도했던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올해 한국에서 지난 6월 빌리그래함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있었다. 그러나 50년 전의 그 열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본문에 나타난 바울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에 보낸 편지다. 로마엔 이미 교회도 세워졌지만, 그곳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 동성애자들,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유대인들 등 추함이 가득했다. 바울은 그곳에 복음을 다시 전하겠다는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있었다. 바울은 그곳에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사형이라고 외치며 이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구원과 심판을 선포했다. 우리 총회는 왜 존재하고 부름을 받았는가? 우리 총회가 무엇을 하라고 불러내셨는가? 이 복음을 외칠 마지막 보루 같은 교단이 우리 교단이다. 이 외침으로 심판받아야 할 자들이 주 앞에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우린 모여 전도 집회를 해야 한다. 미국이 선교지다.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 복음을 잃어버린 미국 땅에 우리가 존재한다면 복음을 외칠 수 있어야 한다. 도시와 마을에 함께 모여 전도 집회를 갖자. 그럴 때 그들이 거기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우리가 복음의 진 빚을 갚는 하나의 형태가 되지 않겠는가? 우리가 복음을 위한 교단이 되기를 소원한다. 이 일이 어렵지 않기를 소원한다. KAPC여 일어나자!!”고 강권했다.

이날 허상회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교회여 주의 능력으로 일어나라’는 주제처럼 우리 속사람이 새로워져서 우리가 먼저 변화되기 바란다. 복음으로 내가 먼저 회복되어 잃었던 사명이, 능력이 회복되고 이 기도회가 전도 집회의 역사가 일어나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응철 목사(가주)의 인도로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는 △ ‘KAPC 산하 교회를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 ‘총회 산하 650여 교회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 주소서‘ △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은혜를 통하여 회개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의 제목으로 뜨거운 함성으로 함께 기도한 뒤 김성일 목사(총무), 김관중 목사(남가주), 이동진 목사(남가주)가 각각 마무리 기도를 드렸다. 첫날 집회는 장용호 목사(가주)의 광고후 오세훈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둘째 날(화)은 오전 9시부터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박성일 목사(북미주동노회)가 ‘Post-Pandemic Church: 진단과 제안’으로, 양경선 목사(남가주)  ‘영상 시대에 목회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IT 기능들’, Paul Chi 목사 ‘PCA 제네바 연금과 상해보험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기태 목사(뉴욕)의 인도로 기도회를 갖고 △총회 산하 교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드릴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소서(기도자: 손한권 목사, 뉴욕) △KAPC의 신학이 예배를 향하게 하시고 강단의 말씀으로 꽃이 피게 하소서(기도자: 장의환 목사, 뉴잉) △목사님들과 사모님, 장로님들이 교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주소서(기도자: 최동현 목사 동남부) 의 제목으로 기도한 후,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쳤다. 이날 오후 시간에는 노회별 족구대회와 사모들을 위한 피구대회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승팀은 남가주/필라 연합 2조가 남•여 모두 1등을 차지 했다. 

이날 저녁 7시 박현빈 목사(중부)의 인도로 시작된 둘째 날 집회는 주양명 목사(필라) 기도, 사모합창단의 찬양과 우시창 목사(뉴잉) 성경봉독, 조성윤 목사 설교로 진행됐다. 조성윤 목사(북미주동)는 ‘God as Entreprenuer, King ROI, and Church as Gospel Investment’(마 25:14-30)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기도회는 권영국 목사(뉴욕남)의 인도로 △교회의 본질을 가르쳐 주셔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기도자: 서정호 목사, 중부) △교회 안에 다음 세대를 세워가기 위한 지도자들을 준비하게 하소서(기도자: 홍성우 목사, 록키) △교회학교를 다시 부흥시켜 주시옵소서(기도자 이영진 목사, 동남부)의 제목으로 함께 기도한 뒤 홍귀표 목사(전총회장, 중부)의 축도로 마쳤다. 

왼쪽부터 박성일 목사, 양경선 목사, paul chi 목사

셋째 날 역시 강의와 기도회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이동훈 목사(더비전교회, 록키마운틴노회)가 ‘은퇴를 앞둔 목사와 젊은 목회자의 교회 합병 사례’에 관해 강의 한뒤 이성수 목사(수도)의 인도로 기도회로 이어졌다. 이날 기도회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함으로 이민교회가 지속되게 하소서(기도자: 이택래 목사, 워싱톤) △교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르침과 지혜를 주소서(기도자: 박봉근 목사, 동남부)의 제목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오후에는 샬롯으로 이동해 빌리그레함 라이브러리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저녁 집회는 최해근 목사(필라)의 인도로 시작돼 기도 유환무 장로(동남부), 특송 이광희 선교사(필리핀), 성경 봉독 김춘식 목사(동남부), 설교 송찬우 목사(전 총회장)로 진행됐다. 

송찬우 목사는 ‘오직 예수 – 이 복음의 능력으로 일어서게 하라’(행 4:9-10)는 제목으로 “에퍼타이즈와 같은 많은 프로그램으로 교회마다 가득 채워져서 주 메뉴인 복음을 교인들이 접할 수 없기에 교회들이 진정한 부흥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제, ‘오직 예수’ 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진정한 부흥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윤석 목사(뉴욕)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총회 47회기 임원들과 상비부에게 주어진 책임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기도자: 김정일 목사, 필라) △제 48회기 총회를 개최하는 총준위에게 믿음과 지혜를 주셔서 잘 준비하게 하소서(기도자: 박덕길 목사, 동남부 ) △미국과 한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전쟁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은혜를 내려 주소서(기도자: 임수병 목사, 필라) △세계 각처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소서(기도자: 이재덕 목사, 뉴욕남)의 제목으로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허상회 목사의 폐회 인사가 있은 뒤 김재열 목사(전총회장)의 축도로 기도회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금번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은혜가 넘치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교제의 폭도 넓히고, 정보도 교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도회를 준비한 스텝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자 기자>

11.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