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78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3일 ‘사랑의교회 45주년 기념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교인들은 광복절 주일예배를 드린 뒤 청계산에 올라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한국교회 산상 기도의 영성을 재점화하게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오후 4시부터 2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구국기도회에는 1만 4000여명의 교인이 참여했다.
청계산 산상기도회는 2015년 시작된 뒤 해마다 광복절을 앞둔 주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청계산에 모인 교인들이 천둥소리 같은 기도와 천국의 물소리 같은 기도, 천사가 금향로를 올려드리는 것 같은 기도로 부르짖으며 기도하자”면서 “간절한 기도가 이 땅과 민족에 심겨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은혜와 새판을 짜는 놀라운 역사로 이어지는 은혜를 채워주실 걸 믿고 바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태극기와 ‘기도의 지팡이’를 들고 기도를 시작한 교인들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서도 마음을 모았다.
08.19.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