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교회, 전교인이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활짝’

기도·찬양·특강·오케스트라 음악회…

코로나와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으로 움츠려 있던 청주 상당교회 성도들의 삶에 얼음냉수와 같은 찬양과 뜨거운 기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난 31일부터 사흘간 청주 상당교회에서 ‘하늘의 문을 여소서’(마7:7)라는 주제로 전교인 여름수련회가 시작됐다. 사전 신청을 한 2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뜨거운 기대감으로 일찌감치 교회로 향한 탓에 본당 샬롬홀 좌석은 집회 시작 전에 이미 만석이 됐다.

뜨거운 찬양팀의 찬양과 기도로 문을 연 이번 수련회는 최근 충북 지역에 큰 피해를 준 집중호우와 홍수 등으로 침잠해있는 교우들과 지역사회 모든 이웃들의 어려움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우리 삶의 수많은 문제들을 두고 기도로 씨름함으로 하나님의 간절한 임재와 도우심을 구한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첫날 저녁집회 강사로 나선 이영환 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는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언급하며 예수님의 공생애는 기도하실 때 하늘이 열리며 시작됐고, 십자가 위에서 “내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니다”라는 큰소리의 기도로 맺었음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모든 그리스도인의 문제 해결의 열쇠는 기도에 있음을 역설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 안광복 목사(상당교회 담임)는 수련회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기도의 문이 열리므로 막힌 모든 문제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맞고, 나아가 우리들의 기도의 지경이 더 넓어지므로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품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은혜로운 첫날 집회를 마무리했다. 둘째날에는 ‘관계의 문’을 주제로 송길원 목사(청란교회 담임)가 특별강의를 진행하며 오후에는 충북 지역 선교의 아버지 민노아 선교사님을 기리며 민 선교사님이 친히 작사, 작곡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팀이 연주하는 음악회를 갖는다. 저녁에는 워십팀 레비스탕스의 찬양에 이어 ‘성령의 문’을 주제로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담임)가 집회를 이끈다.

마지막 날에는 ‘재정의 문’을 주제로 고명환 집사(개그맨·메밀꽃이 피었습니다 CEO)가 특별강의를 하며, 저녁에는 ‘소명의 문’을 주제로 안광복 목사가 저녁 집회를 이끌면서 참석자들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08.0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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