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서 한인교회 청소년들이 뭉쳤다

다음 세대 위한 연합수련회 개최

아프리카 최남단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한인교회 다음 세대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뭉쳤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4개 한인교회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케이프타운의 한 캠핑 장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연합수련회를 개최했다. 프레토리아 요하네스버그 음푸말랑가 등 남아공 전역에 있는 다음 세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사역과 단절된 교제에 갈증을 느낀 이들을 위해 교회가 연합한 것이다.

수련회는 ‘거룩한 사람, 거룩한 삶’이란 주제로 열렸다. 다음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개별 특강도 진행됐다. ‘거룩’을 주제로 다음 세대가 관심을 갖는 일, 연애, 결혼, 성, 술, 담배 등에 관한 사전 질문을 받고 선교사와 목사,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질문에 답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넘게 날아온 청소년도 있었다.

연합수련회를 기획한 서반석 목사(케이프타운 한인교회)는 17일 “한국교회의 희망은 다음 세대”라며 “이들이 아프리카와 세계를 이을 복음의 중간 통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는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한인 다음세대가 함께 모여 수련회를 개최할 수 있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07.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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