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협력기관 초청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월드비전·기아대책·한국교회봉사단·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한국교회법학회·한국세계선교협의회 등 한교총과 협력하는 15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19세기 말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은 교단이 다 달랐지만, 한마음으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한국교회에는 300개가 넘는 교단이 있을 정도로 분열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이제라도 한교총을 중심으로 나누어진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전도 사명 완수는 물론이고 저출산 극복과 동성애 문제 해결, 생태계 파괴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함께 하자”고 권했다. 이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사랑의 종교, 신뢰받는 종교로 거듭나는 일에 여러분이 협조해 달라. 함께 하자”고 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기관 대표들은 각 단체의 사역을 소개하며 한교총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김철훈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은 “한교총과 협력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복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지진 피해 현장에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06.0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