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대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 하타이주 일대에 기독교 공동체인 ‘백석인의 마을’ 조성 등 재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예장백석총회 구호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하타이주를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백석총회 제2부총회장 이규환 목사를 단장으로 한 구호팀은 가장 피해가 큰 안타키아를 비롯해 컨테이너 하우스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현재 이재민들은 임시 거처인 천막에 머물고 있다.
백석총회는 튀르키예 구호 파트너로 현지 ‘동남부교회재단’을 선정해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이형곤 선교사를 통해 이재민 가정에 나눠줄 운동화를 사전 구입했고, 동남부교회재단 사역자 데보라 선교사와 함께 천막촌을 방문, 이재민 가정에 운동화를 전달했다.
향후 백석 총회는 모금된 구호헌금으로 ‘백석인의 마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동남부교회재단은 정부로부터 컨테이너 하우스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고, 세계 교회의 후원에 따라 30동 단위의 마을을 조성하는 ‘카야 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 측은 백석총회와 협력할 경우 교회의 후원을 명시하고, 장기적으로 기독교 공동체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백석총회는 조만간 ‘백석인의 마을’ 조성과 ‘1노회 1주택 짓기 운동’을 총회 실행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05.1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