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대학 기독 동아리들이 뛴다

“JMS 공포증?… 위기를 기회로!”

개강과 함께 주요 대학들의 기독동아리들도 대면 활동이 활기를 찾고 있다. 동아리 박람회와 개강예배, 찬양사역팀 초청 집회, 소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학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대학선교회(CCC) 서울지부 대표인 김문찬 목사는 26일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캠퍼스가 활력을 찾았다. 각 캠퍼스마다 동아리 박람회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건국대 CCC는 지난 16일 찬양사역팀 아이자야씩스티원과 함께 오픈워십을 개최했다. 당초 예상 참석인원은 최대 150명 정도였는데 2배 넘는 350명이 참석했다. 박은규 간사는 “현재 비기독교인 학생 40여명과 연결이 닿아 관계를 쌓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숭실대 CCC와 고려대 IVF(한국기독학생회)는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해 3년 만에 대면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MT도 재개했다. 숭실대 CCC 이창민 간사는 “매일 3~4명의 학생이 가입하고 있다. 이달에만 40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최근 불거진 JMS 이단·사이비 논란은 기독동아리들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김 목사는 “중앙동아리에 소속된 기독선교 단체들은 이단·사이비성이 배제된 단체”라며 “(JMS 논란이) 교회와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자녀를 부탁하거나 이단·사이비 단체를 구별해 달라는 요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간사도 “숨어서 활동하는 이단 동아리와 다르게 건강한 동아리는 공개적으로 활동한다”고 강조했다.

04.0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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