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전문 학원사역자들이 처음 배출됐다. 학원선교단체인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은 5일 경기도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학원사역자 양성교육과정 1기 수료식(사진)을 열고 총 36명의 전문사역자를 배출했다.
지난달 초부터 4주에 걸쳐 이뤄진 교육에는 전국 40개 교회 70여명의 담임목사와 사모, 부교역자, 신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를 기점으로 지역교회와 학교, 학부모 등과 연합해 기독동아리, 예배모임 등 학원사역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학원선교 성공 사례도 제시됐다. 제주중앙고등학교 교목인 이순규 교사는 제주중앙고등학교와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의 협력 사례를 설명하면서 “매주 20개반에 들어가 반별 채플과 학년 채플, 여름·겨울 아웃리치, 하늘꿈학교(탈북청소년학교)와의 연계사역 등을 진행했다”며 “이런 협력으로 780여명의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부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전문 학원사역자인 성민교회 엄신국 교육총괄 목사는 교육과정에 대해 “지역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교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학원선교 비전이야말로 진짜다’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공식적인 양성 과정은 마쳤지만 후속 모임은 지속적으로 열린다. 최새롬 대표는 “오는 5월부터 열릴 후속 모임에서 기독교동아리 개설 과정과 성공 전략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학원사역을 ‘빌드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