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무슬림 선교보다 먼저 상호 이해를”

30년 된 한국이슬람연구소

한국이슬람연구소(소장 김아영 교수)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연구소는 “이슬람하면 아라비안나이트와 산유국을 떠올리던 1992년에 시작해,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이슬람 공포증)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마저 움츠러든 시기를 지나, 보다 객관적 지식에 기반을 둔 선교적 태도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기독교 교리를 일방적으로 무슬림에게 전하기보다는 먼저 무슬림에게 있는 그리스도와 인간에 대한 관점을 고려하고 선교 현장의 경험을 더해 무슬림 선교에 적합한 상황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소장인 김아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선교학 교수는 “한국교회 이슬람권 선교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기독교-이슬람 관계 문제 연구, 이슬람 선교를 위한 건강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베리 연구공동체는 2020년 설립된 한국이슬람연구소의 자매기관으로 교계 유일의 무슬림 크리스천 관계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열린 선교를 강조하는 J 더들리 우드베리 미국 풀러신학교 교수의 이름을 딴 기관이다.

10.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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