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소중해요. 생명은 위대해요. 우리 모두 지켜내요. 아름다운 세상에 아름다운 마음을 모두가 조금씩 나눠준다면 지킬 수 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꿈.”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 목사)이 3일 서울시 마포구 숭문6길 신촌감리교회(임재웅 목사)에서 주최한 제1회 포리베 창작 동요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서현(12), 육예서(12) 어린이의 ‘생명은 소중해요’란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생명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우며 모두가 소중히 여기고 지켜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주변에 생명을 지켜내기 힘들거나 본인의 삶을 비관하는 힘든 이웃은 없는지 돌아보자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태아 생명 존중 길거리 캠페인을 펼쳐온 아름다운피켓은 이처럼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번 동요 대회를 개최했다. ‘포리베’는 ‘작은 아이를 위해(For Little Baby)’란 의미의 영문에서 딴 단어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기와 태아, 여성의 진정한 인권을 보호한다는 뜻이다.
동요 대회에는 일곱 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로 구성된 여덟 팀이 참가했다. 아이들은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미래의 동생이 될 태아 생명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동요를 율동을 곁들여가며 불렀다.
최우수상은 경남 거제도에서 올라온 이수연양을 비롯해 여덟 명의 초등학생이 부른 ‘사랑해 엄지공주, 엄지왕자’가 받았다. 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심장이 ‘콩콩콩’ 뛰는 작고 귀여운 아기가 빨리 세상에 나오고 싶어 한다는 내용의 가사를 율동을 곁들여 불렀다.
최연소 참가자로 우수상을 받은 백솔(7)양은 “작은 씨앗이던 아이가 태어나 사랑스러운 한 명의 어린이가 되고, 세상의 빛이 되는 멋진 어른으로 자란다”는 내용의 ‘나 여기 있어요’란 곡을 부르며, “소중한 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세상을 더 밝게 빛낼 수 있다”고 노래했다.
이외에도 한 생명이 잉태되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과정이, 마치 하늘에서 빛나는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내려오는 것과 같은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표현한 이아진(13)양의 ‘제일 반짝이는 나’, 엄마와 배 속에 있는 아기의 교감을 노래한 황유진(11)양의 ‘두근두근 행복해’ 곡 등이 선보였다.
서윤화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 존재 자체로 소중했던 태아였음을 기억해 달라”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를 통해 태아 생명의 소중함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 유보연과 MC 윤영신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동요 대회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개그맨 윤형빈, 일기예보 나들, 색소폰 연주자 심삼종, 재즈어쿠스틱 듀오 오드트리, 마술가 이연홍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지난 8월부터 태아 생명을 주제로 참가곡을 신청받았으며, 같은 달 29일 예선 심사를 거쳐 8곡을 최종 선정했다.
10.08.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