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새벽기도회가 지난 14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됐다. 뉴욕일원의 크고 작은 한인 교회들도 사순절 특새를 시작하며 성도들과 경건과 순종의 믿음을 더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특별히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는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일 새벽 5시45분 사순절 서원 새벽기도회를 갖는다. 이번에 김성국 담임목사는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라는 주제로 6주간에 걸쳐 총 36번의 설교를 한다. 1주는 “장망성에서 좁은 문까지”, 2주 “좁은 문에서 십자가까지”, 3주 “십자가에서 아름다운 집까지”, 4주 “아름다운 집에서 헛된 도시까지”, 5주 “헛된 도시에서 기쁨의 성까지”, 6주 “기쁨의 성에서 천성까지” 라는 주제 하에 각각 6번의 설교를 통해 ‘21세기 천로역정’의 길을 떠난다. 첫날 김 목사는 “장망성의 무거운 짐을 진 자”(사19:17-18, 시38:4)라는 제목으로 순례의 길을 떠나는 천로역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한편 동전 모으기로 이웃돕기를 계획한 교회들도 있다. 뉴욕감리교회(담임 강원근 목사)는 매일 25센트씩 40일간 10달러를 모으는 ‘’사순절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결식아동과 지역사회 이웃돕기를 계획하고 있다. 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담임 이기성 목사)도 사순절 동안 사랑과 정성을 담은 저금통으로 기금 모금을 한다. 이외에 사순절 성경읽기, 성경공부, 성경필사 등을 특별히 계획한 교회들도 있다. 또 교인들이 돌아가며 릴레이로 금식기도를 하기도 한다. 인터넷과 SNS 등 미디어 중독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현대에서는 단순히 먹는 것을 절제하는 것 외에 미디어 금식도 증가하고 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