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성실장로교회(담임 이길호 목사)는 부목사로 교회를 섬기던 김도균 목사를 니카라과 선교사로 파송하며 지난 29일 오후 5시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파송예배는 교회가 소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동노회 소속 목사들과 성실교회 교인이 참석해 선교의 길을 떠나는 김도균 위현정 선교사 부부와 두 자녀들(주안, 주은)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기도를 약속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황은영 목사는 “주님이 택하신 그릇”(행9:10-16)이라는 제목으로 “통상 선교사들은 많은 고난을 겪는다. 이는 주님이 택하신 그릇을 쓰시기에 쉽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한 주님이 하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혁신앙의 선교원칙 하에서 영혼을 구하는 일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법과 불신이 만연된 이 시대에 진리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 없다. 디모데후서 4장 7절 말씀처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는 일 외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그런 강한 선교사가 돼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교사를 위해 권면은 조문휘 목사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우들을 위한 권면은 황상하 목사가 했으며 선교사를 위한 축사는 김남수 목사와 이미 니카라과에서 선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김기선 선교사가 했다.
김기선 선교사는 축하인사와 함께 현재 니카라과에는 22명의 선교사가 정기적으로 모임과 기도회를 갖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음을 알렸다. 김도균 선교사는 답사에서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선교사 가정이 되길 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 드린다”며 “니카라과에 파송돼 그곳에서 죽기를 원한다”고 선교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성실장로교회와 담임 이길호 목사, 가족들에게 감사의 답사를 했다.
파송예배는 뉴욕동노회 소속 목사들이 각각 순서를 맡았다. 장기수 목사가 시작 기도, 허민수 목사가 성경봉독, 박희근 목사가 봉헌 기도, 동노회 목회자들의 축가, 조영길 목사가 축도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