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 노년, 겸손과 열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저는 이제 직장에서 은퇴했고 다 페이 오프(Pay off)한 집도 가지고 있고 연금으로 노후를 별 걱정 없이 살아가는 60대 말의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제 노인의 삶으로 조용이 살기에는 아직 힘이 있고 주님향한 열정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요? -실비치에서 김

A: 좋은 질문입니다. 요즘은 노년층을 주로 3부류로 나눕니다. 65-74세를 노년초기, 75-84세를 노인 중기, 85세 이후를 노년 후기로 구분합니다. 현대 의학과 수술 덕분에 우리 몸의 평균 수명이 과거보다 훨씬 길어진 것이 사실이며 의학자들은 인체의 평균 수명이 거의 120세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년 후기의 4명중 1명은 모종의 치매에 걸려 있으며 수명이 길어질수록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노년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법을 올바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노년은 우리가 완주해야 할 경주의 마지막 한 바퀴입니다. 경주의 마지막 한 바퀴는 가장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마지막 한 바퀴를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영국의 제임스 패커(J.I. Packer) 교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책으로 유명하고 복음주의자입니다. 그는 “아름다운 노년”(Finishing our course with joy)이라는 책에서 토마스 캔(Thomas Ken)의 권고를 3가지로 권면합니다.

첫째, 하루 단위로 하나님을 위해 살라.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지 말고 그날그날 계획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노년에 주님과 보다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며 내면의 영적 건강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공상과 끝없는 향수를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셋째, 주께서 부르시면 언제라도 떠날 준비를 하고 살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노년의 삶을 “편히 쉬라, 천천히 하라, 여유를 부리라, 재미있게 살라, 당신을 즐겁게 하는 일만 하라, 당신은 러닝머신에서 내려왔고 생존경쟁에서 벗어났다”며 이제 실컷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소위 “진입금지”라는 표지판으로 인생의 노년을 보는데 패커 교수는 이것은 우리 시대의 지독한 우매함 중 하나로 봅니다. 그런 관점은 게으름과 방종과 무책임을 노년기의 목표로 처방한다고 비판합니다. 노년의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 것인가? J.I. Packer 교수는 4가지로 말합니다. 1)새로운 기회이다. 경주의 마지막 중요한 한 바퀴인데 여기에서 성공과 실패가 좌우됩니다. 70이 넘으면 기동력이 없다는 것은 요즘세대에는 한물간 생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70이 넘어도 10년은 더 그리스도를 위해 원기 왕성하게 활동적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2)신앙 인격적으로 보다 성숙해져야 합니다. 잘 익은 과일과 같아야 합니다. 노년기는 균형감각과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젊은이의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3)겸손입니다. 노익장 그리스도인은 교만과 싸워야 합니다. 건강한 영혼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겸손해야 합니다. 4)열정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열정으로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일에 열정을 다해 일하십시오. 몸이 나이로 인해 느려지는 것을 느끼나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일하십시오. 마음만 먹으면 주위의 전도와 선교의 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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