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저는 신앙생활하면서도 늘 한 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받은 구원이 완전한 것인지요? 확실히 천국 갈 때까지 안전하게 보장받은 것인지요, 아니면 우리가 잘못 범죄하면 지금 받은 구원을 잃어버리거나 혹 중간에 믿다가 신앙을 포기하게 되어 지옥자식이 될 수도 있는지요? 분명하게 말하는 성경 말씀을 통해 알고 싶습니다. -나성에서 장 집사
A: 저도 과거에 이런 고민과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신학적인 면에서 다르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시간 성경구절을 가지고 확실하게 답하려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현재 받은 구원은 안전합니다. 천국 갈 때까지 안전보장이 가능합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말씀해주는 것이 로마서 8장 30절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것을 예정론을 믿는 장로교에서는 구원의 황금체인(golden chain)이라 합니다. 혹은 구원의 파노라마라고도 합니다. 이 4가지가 체인처럼 고리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고리가 도중에 끊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예정(미리 정하신)-소명(부르심)–칭의(의롭다 하심)–영화의 문맥입니다. 구원의 4단계입니다. 첫 단계는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예정과 선택입니다. 2단계는 부르심 즉 소명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은 때가 되면 반드시 부르십니다. 전도를 통해 부르시든지 미국에 이민 와서 친구 따라 교회 왔다가 부름 받은 자도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 다니다가 신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3단계는 부름 받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을 때에 동시에 하나님은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의롭게 하십니다. 법적으로 의인이 된 것입니다. 4번째 단계가 영화입니다. 구원의 절정은 하나님의 천국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보좌에서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천군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영광스러운 천국까지 인도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일단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반드시 영화의 단계에까지 가서 구원을 받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영화롭게 된다는 것은 사실 천국 가서 미래에 되어질 일인데 로마서 8장30절은 과거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부정과거형입니다. 헬라어의 부정과거형은 너무나 미래에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기에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과거형으로 씁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말하면 Perseverance of the Saints 성도의 견인교리라고 합니다. 견인은 인내한다는 말인데 내 힘으로 인내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내하여 결국은 구원받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역경과 낙심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버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장로교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7조 1항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하시는 자안에서 받아들이시고 유효적으로 부르시고 성령을 통해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 은혜의 상태에서 완전히 최종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 그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끝까지 인내하여 결국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거듭난 사람도 타락하여 죄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여 의의 길로 돌이키도록 만드십니다. 내가 다리를 절면 부축해주실 것이요 걸을 수 없다면 주께서 업고라도 천국에 인도하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내가 불순종의 길을 가면 내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